[일요시사=경제1팀] 거리제한 규제까지 받았던 커피전문점들이 이제는 틈새를 찾아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과거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문을 열던 커피전문점들이 수도권 외 지방에서 활발하게 출점하거나 아파트 단지로 뻗어가는 등 커피 소비수요의 증가에 따라 확장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카페 네스카페는 지난 한 달간 새로 문을 연 6개 매장 중 4개 매장이 비수도권 매장이다. 네스카페는 지난 8월에는 부산에서 경남지역 예비창업자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가맹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카페 드롭탑 역시 서울 7개 매장을 제외하면 나머지 가맹점을 모두 부산을 비롯한 지방도시에 두고 있다. 서울지역의 출점도 새로운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2개월간 오픈한 서울지역의 신규 가맹점 17곳 가운데 16곳이 3개 이상의 서로 다른 아파트가 모여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업계의 관계자는 “거리제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커피전문점은 틈새를 찾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