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 몸 사리기
비상계엄 사태 1년으로 연예계가 납작 엎드림.
아직 그 여파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 괜한 구설수로 한 방에 ‘훅’ 갈 수 있다는 인식 때문.
홍콩에서 열린 시상식에 가수나 주최 측이 납작 엎드린 이유도 한국팬의 지적을 두려워해서라는 말이 나오는 중.
매년 연말마다 ‘계엄 주의보’가 내릴 것이라는 말도.
버티는 원동력
더불어민주당에서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장경태 의원을 두둔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중.
지방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둔 상황임을 감안할 때 “특이하다”고 보는 시선도 있어.
통상적으로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 후 진실을 밝히겠다”고 주장하던 관례와 달리, 장 의원도 버티는 중.
일각에선 “장 의원이 기초자치단체장 및 광역·기초 의원 후보자 공천을 관리하는 서울시당위원장이라서 눈치 보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분석하는 듯.
동분서주 의장님
우원식 국회의장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음.
비상계엄 1년 회고록을 출간하는가 하면 계엄 당시 국회 주요 공간을 탐방하는 ‘다크투어’에 직접 해설가로 나서기도 함.
내년 5월 임기를 마쳐 다음 행보를 염두에 뒀다는 해석에 힘이 실림.
현재로서는 5선 국회의원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지만, 지난 조기 대선에서 대권주자로 ‘깜짝’ 이름을 올린만큼 다양한 선택지가 놓였다고.
불법 적치물 충돌 사고
지난달 서울 마포구 모 오피스텔 지하주차장 우회전 코너에서 차량이 A 건설사의 건축 자재 더미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
팔레트와 각종 자재가 무질서하게 쌓여 있었고, 옆에는 대형 폐기물 컨테이너가 버티고 있어 운전자의 시야를 차단한 상태.
현장에 신호수가 있었지만 위험에 대한 안내는 없었고, 작은 자재들을 사전에 인지할 수 없었던 운전자는 결국 충돌.
A사는 “명백히 우리 측 과실”이라며 전액 보상을 구두 약속했으나, 300만원의 견적서를 받더니 태도 돌변.
피해자에게 보험 처리로 진행하라고 요구.
25년 받은 마약왕
‘동남아시아 3대 마약왕’으로 불린 김형렬의 징역 25년형이 확정됨.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향정)·마약거래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형렬에게 징역 25년과 추징금 6억9000만원을 선고,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한 원심 판결 확정.
그는 공소사실 중 지인의 발목에 주사를 놓는 방식으로 필로폰을 투여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하면서도 형량은 1심과 같은 형을 유지.
교수님의 갑질
최근 A대에서 갑질을 호소하며 숨진 대학원생이 생전 과도한 업무에 시달렸다는 말이 나옴.
A대 진상조사위는 고인이 평균의 2배 가까운 과제를 맡았고 갑질 의혹을 받는 B 교수와 C 교수의 업무까지 병행했다는 결론을 냈다고 함.
사적 업무도 있었지만, 인건비도 지급되지 않았다는 전언.
학교는 가해 지도교수를 직위 해제하고 두 교수에 대한 징계를 논의 중이라고.
저 상태로 투어를?
가수 지드래곤의 목 상태가 도마 위에 오름.
지드래곤은 홍콩에서 열린 시상식에 출연해 엔딩 무대에 올랐음.
대상 격인 가수상 수상이 유력한 상황에서 오른 무대라 기대가 컸지만 반응은 최악.
노래는 부르다 말다 반복했고 무대 매너 또한 부정 평가가 압도적.
가수상에 걸맞지 않다는 악평까지 나올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