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완연하게 느껴지면 어디론가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지 않은가? 설레는 마음 가득 안고 떠나기 좋은 청주 당일치기 봄나들이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마음을 비운다'는 뜻을 가진 무심천은 청주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하천이다. 매년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면 무심천변을 따라 체육공원까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데, 이름처럼 천천히 걷기만 해도 자연스레 마음이 평온해지는 곳이다. 벚꽃 거리는 양쪽 제방 길을 따라 조성되어 있으며 무려 2200그루의 벚꽃나무가 장관을 이룬다.
무심천은 길이가 14㎞에 달하기 때문에 인파로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산책을 하며 벚꽃놀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벚꽃 구경만 하기에 아쉬운 사람들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마음을 비우고 여유롭게
개나리와 같이 샛노란 봄꽃도 함께 어우러져 더욱 다채로운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무심천 일대서 푸드트럭 축제도 열릴 예정이다. 푸드트럭 외에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등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들이 준비돼있으니 다채로운 봄 축제를 함께 즐겨보자.
국립청주박물관은 건축가 김수근 선생이 설계한 기념비적인 박물관으로, 충북 지역의 문화유산을 연구하고 전시하는 공간이다. 무심천 벚꽃길서 자동차로 약 15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 좋은 여행지다.
다채로운 봄 축제 및
먹거리 즐길 수 있는 곳
국립청주박물관은 상설전시관을 비롯해 특별전시관, 어린이 박물관 등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고 선보이고 있다. 3월21일~7월20일까지 약 4달간 ‘거울, 시대를 비추다’라는 주제로 특별 전시도 열리고 있다. 무료로 특별 전시까지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청주로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자.
청남대는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으로 실제 옛 대통령이 휴식을 취하며 국정을 구상하던 별장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2003년에 개방되면서 누구나 자유롭게 대통령의 별장을 둘러볼 수 있는 명소가 됐다. 대청호를 따라 다양한 조경수와 야생화가 심어진 여러 개의 산책길이 조성돼있다.
축구장의 253배
이곳은 무려 축구장의 약 253배에 달하는 면적으로 엄청난 규모를 실감할 수 있다.
시간이 여유롭지 않다면 메타세쿼이아길과 호반길을 먼저 둘러보길 추천한다. 메타세쿼이아길은 곳곳에 위치한 쉼터서 쉬어가며 푸른 자연을 만끽하며 힐링할 수 있고, 호반길은 대청호를 감상하며 느긋하게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넓은 규모의 청남대를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여유로운 일정으로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여행 정보>
-무심천 벚꽃길 주소: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856, 운영시간: 연중무휴, 이용 요금: 무료, 주차: 자체 주차장 이용
-국립청주박물관 주소: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명암로 143, 운영시간: 화~일요일 09:00~18:00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휴무
※월요일이 공휴일일 때에는 공휴일 다음의 첫 번째 평일 휴무, 이용 요금: 무료, 주차: 자체 주차장 이용
-청남대 주소: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길 646, 운영시간: 매일 09:00~18:00(매표 마감 16:30)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휴무
※월요일이 공휴일일 때에는 공휴일 다음의 첫 번째 평일 휴무, 이용 요금: 성인 6000원, 중·고등학생 5000원, 경로·초등학생 3000원, 주차: 자체 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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