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0%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질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뷰'가 설 연휴였던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전국의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표의 뒤를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0%, 오세훈 서울시장 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홍준표 대구시장 6% 순으로 집계됐다.
이 대표, 김 장관, 이 의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다자 대결에선 이 대표 47%, 김 장관 31%, 이 의원 3%, 이 전 대표 2% 순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 홍 시장, 이 의원, 이 전 대표의 경우 이 대표 47%, 홍 시장 24%, 이 의원·이 전 대표 3%로 여당 후보와 관계없이 이 대표가 우위를 보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 장관, 이 의원, 이 전 대표의 경우는 김 장관이 32%, 김 지사 13%, 이 의원·이 전 대표 5% 순으로 순위에 변동이 발생했다.
눈길을 끄는 지점은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사람'에도 이 대표가 40%가 1위에 올랐다는 것이다. 2위엔 김 장관(13%), 홍준표(11%), 오 시장(8%), 한 전 대표(7%),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높은 지지율 못지않은 비호감을 극복할 수 있느냐가 이 대표의 대권가도에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중요한 사회적 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법치주의 확립 35%, 가짜 뉴스 퇴출 및 저널리즘의 강화 27%, 정치 양극화 해소 19%, 대통령후보 검증 강화 8%, 대통령 권력 분산 7%, 모름/기타 5% 순으로 응답했다.
차기 대선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후보 49%, 국민의힘 후보 45%로 팽팽하게 맞섰다. 이밖에도 제3지대 단일후보 3%, 기타 후보 1%, 없음/모름 2%였다. 12월 말 대비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는 16%p,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11%p 동반 상승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리서치뷰 자체조사로 ARS 전화조사(휴대전화 100%)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8%였다(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par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