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서 은퇴를 선언한 렉시 톰슨(미국)이 남자 친구와 약혼한 사실을 공개했다. 톰슨은 지난 3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애인인 맥스 프로스트와 함께 약혼반지를 낀 모습의 사진을 게재했다.
톰슨은 한때 ‘골프 천재’로 불린 선수다. 2012년 12세의 나이로 LPGA 무대에 데뷔한 그는 2014년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LPGA 투어서만 11승을 수확했다.
남자친구와 약혼 공개
약혼반지 낀 모습 게재
하지만 우승은 2019년 6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이 마지막이었다. 2023년 14개 대회에 나섰으나 절반에 가까운 7차례 컷 탈락하는 등 부진이 이어졌고, 스트레스 등을 이유로 지난해 5월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톰슨은 지난달 말 “내년에 서른 살이 되는데, 한곳에 정착해서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는 것을 기대한다”며 결혼을 예고했다.
톰슨과 결혼 예정인 프로스트는 플로리다주립대 경영학과를 나와 현재 의료 장비 회사 영업 대표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스트는 지난해 9월 톰슨과 함께 공식 석상에 섰고, 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 프로암 대회’에서 톰슨의 캐디백을 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