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골프의 간판선수 대결 이벤트서 가상화폐가 상금으로 지급된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들은 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가상화폐 기업인 크립토닷컴이 확정됐다고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대회 명칭은 ‘크립토닷컴 쇼다운’으로 결정됐다.
이 대회는 공식 대회가 아닌 유료 TV 중계용 이벤트 대회지만 사실상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골프 선수 4명(▲스코티 셰플러 ▲로리 매킬로이 ▲브라이슨 디샘보 ▲브룩스 켑카)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출전 선수들은 PGA 투어와 LIV골프의 간판선수라서 자존심 대결의 성격도 가미돼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승자는 크립토 화폐 지급받아
미국 프로 스포츠 역사상 처음
이 대회는 선수들에게 상금으로 가상화폐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긴 쪽에 수백만달러 가치의 크립토 가상화폐를 준다는 계획이다. 미국 주요 프로 스포츠 대회서 상금을 가상화폐로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선수 4명에게 출전비는 1인당 400만달러씩 먼저 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은 지난해부터 상금을 가상화폐로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우승자 이예원은 6억원 가치였던 위믹스 가상화폐를 우승 상금으로 받아 나중에 8억원에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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