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11월
11월마다 연예계에서는 각종 사건·사고가 일어남.
불미스러운 사고나 비극적 사건이 공교롭게도 11월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
연예계는 올해도 그럴까 전전긍긍 중.
이미 아이돌 가운데 1명이 성범죄에 연루됐고 배우 한 명이 유명을 달리하는 등 연말을 앞두고 뒤숭숭한 분위기가 계속되는 중.
연예계 관계자 사이에서는 11월만 어떻게 잘 넘겨보자는 말이 나오는 중이라고.
통하지 않는 행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정당 지지율이 정체 상태에 빠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연이어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른바 중도층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보수 원로와 재계 관계자들과 잇단 접촉을 이어가면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으나 통하지 않는 모양.
특히 중도권에 속하는 이들은 여야 대권주자 모두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젖은 장작에 연기만…
민주당이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었지만 예상과 달리 참석자가 적어 다소 당황스러워하는 모양.
앞서 민주당은 추산 30만명, 20만명이 함께했다고 발표했는데 경찰 측 추산은 각각 1만7000명, 1만5000명으로 반절도 못 미치는 상황.
‘이재명 방탄’이라는 프레임을 깨지 못하면 중도층이 모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민주당서도 고심이 깊다는 후문도.
동명이인 확인 작업
최근 전산 오류로 게시글 작성자의 실명이 모두 노출되는 사태가 발생한 국민의힘.
이후 한동훈 대표와 가족의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방하는 글이 작성된 사실이 확인돼 논란.
그러자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은 실명 인증을 거친 당원만 글을 작성할 수 있다”며 신용정보사 본인 확인 서비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동명이인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에 나서는 당원과 지지자들이 늘고 있다고.
출마용 탈당
최근 금태섭 전 의원이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출마를 위해 개혁신당을 탈당.
금 전 의원의 출마에는 많은 선후배들의 지지가 있었다고.
하지만 몇몇 법조인들은 검사 시절부터 나대기를 좋아하다가 국회로 갔고, 국회의원이 안 되니 이번엔 변협회장을 하겠다고 또 설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뚫린 입 막기
굴지의 재벌 A사가 내달 정기 인사를 앞두고 전 직원에게 함구령을 내렸다는 소문.
A사는 인사 발표를 앞두고 몇몇 핵심 부서 임원의 유임 여부를 저울질 중.
너무 큰 변화를 주면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게 내부 판단.
다만 주주들은 유임에 결사반대 입장이라고.
대다수 핵심 부서 임원이 회사의 최근 회사의 실적 부진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됐다고 보기 때문.
현재 A사에서는 아예 인사 관련 사안이 발표 전 외부로 나가는 걸 원천 차단하겠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후문.
다시 싸는 이삿짐
재벌기업 A사가 또 한번 본사를 옮기기로 결정하자 직원들의 불만이 커진 상황.
A사는 도심 한복판에 있던 본사를 팔고 수년 전 현재 자리로 옮겼는데, 지금 사용 중인 빌딩의 경우 최근 임대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
서울 중심부에 가까운 곳을 새롭게 물색했음에도 직원들 반응은 냉랭한 편.
직원들의 만족도와 상관없이, 새 장소를 물색하게 된 계기가 오너의 일방적 결정 때문이란 소문이 돌았던 탓.
전직 국회의원 다단계 연루 의혹
현직 지자체장이 1조1600억원 규모의 폰지 사기단에 연루됐다고.
이들은 홍콩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후 해당 법인으로 합법적인 라이센스를 취득해 마카오서 합법적으로 사업을 한다고 투자자를 모음.
후순위 투자자를 모집한 이들에겐 투자금의 10%를 수당으로 지급하는 다단계 방식으로 운영.
1만명이 넘는 피해자와 1조원이 넘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운영자금이 바닥나면서 국회의원을 지낸 지자체장에게 수십억의 로비 자금이 지출된 것을 파악.
사기범들은 투자금을 횡령해 현금 은닉, 수입차 구입, 부동산 투자, 한강 요트 등을 구입.
피해자들의 고소로 지난해 8∼9월부터 수사가 진행됐으나, 1년 넘게 누구 하나 구속된 사람도 없다고.
또 수사 정보가 이들 변호인에게 유출되는 일까지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