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상공인의 체감경기가 날씨와 계절성 요인, 입학·신학기 준비 지출 증가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지난달 체감 경기지수(BSI)는 64.5으로 전월 대비 14.5p 상승했다.
이 수치는 지난달 18∼22일 소상공인 업체 3700개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로 수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느끼는 업체가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
조사 결과 전 부문서 체감 BSI가 전월 대비 상승했고, 업종별로는 수리업(+29.9p), 개인 서비스(+22.2p) 등의 순이다.
날씨·신학기 지출 증가
4월 경기 전망도 상승세
소상공인들은 체감경기 호전 사유로 날씨·계절성 요인(36.1%), 입학·신학기 준비 지출 증가 요인(23.2%)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전통시장 지난달 체감 BSI는 50.1로 전월 대비 1.1p 하락했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체감경기 악화 사유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4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업종별로는 의류·신발(+27.5p), 기타소매업·근린생활서비스(+14.8p) 등의 순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고, 축산물(-48.9p), 수산물(-27.7p) 등의 순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한편 소상공인 4월 경기 전망 BSI는 78.1로 전월 대비 3.5p 상승했다. 전망 경기 호전 사유로는 날씨·계절성 요인(54.5%)과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10.4%) 등을 꼽았다. 전통시장 역시 날씨·계절성 요인과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로 4월 경기 전망 BSI가 68.8로 전월 대비 6.9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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