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소식>

메이필드호텔, 딸기 프로모션
메이필드호텔이 싱그러운 봄을 맞이해 겨울철 잃어버린 고객들의 입맛을 찾아주기 위해 앞장서고 나섰다. 우선 로비라운지 ‘로얄마일’에서는 오는 2월23일부터 신선한 유기농 딸기를 이용한 다양한 음료를 맛볼 수 있는 ‘유기농 딸기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딸기를 갈아 만든 딸기 주스와 얼음으로 시원함을 배가시킨 딸기 쉐이크, 아이스크림과 떠먹는 요쿠르트를 딸기와 혼합한 딸기 스무디, 그리고 딸기 아이스크림 등은 봄철 잃어버리기 쉬운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유기농 딸기 페스티벌’은 4월19일까지 계속되며 가격은 1만4000원에서 1만6000원이다. (02) 2660-9050

서울가든호텔
졸업&입학 축하 특별 프로모션

서울가든호텔에서는 2월12일부터 3월15일까지 새로운 계절의 시작과 함께 새로운 세계로 첫발을 내딛는 이들을 위해 졸업&입학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프로모션 기간 중 중식당 왕후와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 스텔라를 방문하는 4인 이상 가족 동반 고객에게는 졸업생과 입학생 본인의 식사가 무료로 제공된다. 또는 3인 이하 동반 시에는 졸업생과 입학생에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 준다.
이외에도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순간을 위한 즉석 사진 촬영 서비스, 소프트 드링크 50% 할인, 베이커리에서 케익 구매 시 30% 할인 혜택(식사 영수증 지참 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준다. 중식당 왕후 (02)7107-286,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텔라 (02)7107-276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마이 디어 패키지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아내를 위해 호텔 투숙의 비용으로 부인과 건강 검진이 가능한 ‘마이 디어 패키지’를 2009년 2월말까지 선보인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슈페리어 룸에서의 1박과 더 비스트로에서의 조식 2인 무료 이용, 사우나, 수영장 및 휘트니스 클럽 무료 이용 그리고 객실 내 인터넷 전용선 무료이용 등이 기본적으로 가능하다. 이 모든 혜택들은 평범한 가정주부인 아내에게 새로운 활력을 줄 만 하다.
뿐만 아니라 이 패키지만의 하이라이트인 40만원 상당의 여성 건강 검진 이용권을 증정한다. 호텔 근처에 위치한 여성진료의 선두 의료기관에서 유방암, 자궁경부암을 포함한 각종 여성 질병을 체크할 수 있고 5월 말까지 유효하다. 이 모든 혜택이 포함된 ‘마이 디어 패키지’는 35만원으로 건강 검진 이용보다 가격이 저렴한 셈이다. (02)567-1101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푸아그라 프로모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프랑스 레스토랑 ‘테이블 34’에서 2월23일부터 28일까지 3대 진미로 알려진 푸아그라 요리 전문가, 샴봉(Chambon) 부자가 1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미슐랭 1스타 주방장이기도 한 다니엘 샴봉은 아들인 스테판 샴봉과 함께 푸아그라의 진수를 다시금 선보일 예정이다.
샴봉 주방장이 테이블 34에서 선보일 요리로는 향긋한 헤이즐넛 오일과 푸아그라를 곁들인 가리비와 왕새우 카파치오를 비롯하여 감자로 감싼 푸아그라 튀김이 부드럽게 입안을 가득 채운다. 트러플 향의 감자 거품을 올린 푸아그라 크림스프 또한 눈에 띄는 요리다.
푸아그라와 으깬 감자를 곁들인 부드러운 오리가슴살 요리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정통 프랑스식 요리로 추천할 만 다. 미슐랭 1스타 주방장 다니엘 샴봉이 선보이는 고품격 푸아그라 요리를 비롯한 다양한 프랑스 요리는 1만3000원부터 4만5000원, 세트메뉴는 4만5000원에서 11만5000원까지 선보인다. (02)559-7631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알래스칸 킹크랩 프로모션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2층에 위치한 양식당 ‘JW그릴’은 2월28일까지 다양한 종류의 알래스칸 킹크랩 요리를 선보인다.
알래스칸 킹크랩은 미국 알래스카 청정 해역에서 서식하는 자연산 대게로 맛과 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및 칼로리가 낮아 세계 미식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킹크랩 나쵸, 킹크랩 튀김과 야채샐러드, 해산물을 곁들인 킹크랩 뉴버그 등 5코스 세트 메뉴가 11만원. 특히 두툼한 파이속을 킹크랩 스튜로 채운 ‘킹크랩 뉴버그’는 미식가들이 꼽는 별미중 하나다.
또한 킹크랩 시저 샐러드, 킹크랩과 와규안심, 싱가포르식 킹크랩 요리 등 각각의 메뉴를 일품 요리로도 즐길 수 있다. 일품요리의 가격은 1만3000원부터 5만5000원까지다. (02)6282-6759

리츠칼튼 서울
더 가든 위크데이 런치 뷔페
리츠칼튼 서울의 유러피안 레스토랑 ‘더 가든’에서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더 가든 위크데이 런치 뷔페’를 오는 9일부터 주중 점심에 선보인다. 기존의 웰빙 ‘안티 파스티’ 뷔페의 40여 가지의 다양한 지중해식 에피타이저와 옥산 뷔페의 스타 메뉴를 통합해 다양한 종류의 에피타이저는 물론 메인 요리까지 맘껏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더 가든 위크데이 런치 뷔페’에서는 핫 라이브 바를 신설, 고객이 원하는 취향대로 파스타를 바로 주문할 수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피자와 스테이크도 함께 맛볼 수 있다. 또한 콜드 라이브 바에서는 신선한 스시 및 초밥 등이 준비된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더 가든 위크데이 런치 뷔페’의 특징은 4만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고객에게 선보인다는 점. 리츠칼튼 서울은 경기불황을 감안,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품질 좋은 요리들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임으로써 고객 중심 서비스에 한 발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뷔페 레스토랑인 ‘옥산’의 주중 점심 뷔페는 오는 9일부터 ‘더 가든 위크데이 런치 뷔페’와 통합되어 진행되며 공휴일과 주말에는 기존과 같이 런치 뷔페를 운영한다. (02)3451-8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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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전국 한의과대학교에는 ‘졸업준비위원회’가 존재한다. 말 그대로 졸업 준비를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조직이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명목상 자발적인 가입을 독려하는 듯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강제로 가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준위)는 졸업앨범 촬영, 실습 준비, 학번 일정 조율, 학사 일정과 실습 공지, 단체 일정뿐 아니라 국가시험(이하 국시) 대비를 위한 각종 자료 배포를 하고 있다. 매 대학 한의대마다 졸준위는 거의 필수적인 조직이 됐다. 졸준위는 ‘전국한의과대학졸업준비협의체(이하 전졸협)’라는 상위 조직이 존재한다. 자료 독점 전졸협은 각 한의대 졸업준비위원장(이하 졸장)의 연합체로 구성돼있으며, 매년 국시 대비 자료집을 제작해 졸준위에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의텐’ ‘의지’ ‘의맥’ ‘의련’ 등으로 불리는 자료집들이다. 실제 한의대 학생들에게는 ‘국시 준비의 필수 자료’로 통한다. 국시 100일 전에는 ‘의텐’만 보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졸준위가 없으면 국시 준비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말이 정설이다. 한의계 국시는 직전 1개년의 시험 문제만 공개되기 때문에 시험 대비가 어렵기 때문이다. 국시 문제는 오직 졸준위를 통해서만 5개년분 열람이 가능할뿐더러, 이 자료집은 공개자료가 아니라서 학생이 직접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사실상 전졸협이 자료들을 독점하고 있는 셈이다. 이 자료집을 얻을 수 있는 경로는 단 하나, 졸준위를 결성하는 것이다. 졸준위가 학생들의 투표로 결성되면 전졸협이 졸준위에 문제집을 제공한다. 이 체계는 오랫동안 유지돼왔고, 학생들도 졸준위를 통해 시험 자료를 제공 받는 것이 ‘관행’처럼 받아들여왔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반드시 결성돼야만 한다는 기조가 강하다. 학생들의 반대로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시 전졸협은 해당 학교에 문제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은 모든 학생들의 가입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졸준위 가입 여부는 실질적으로 선택이 아니다. 자료집은 전졸협을 통해서만 제공되기 때문에, 졸준위에 가입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는다는 인식이 학생들 사이에서 강하게 자리 잡았다. 학생들은 “문제를 얻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고 말한다.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경우 현실적으로 문제집을 받아볼 수 있는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학생들의 해당 학년 학생들을 모두 가입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 한 대학교에서는 졸준위 결성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는데 익명도 아닌 실명 투표로 진행됐다. 처음에는 익명으로 진행했지만 반대자가 나오자 실명 투표로 전환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는 반대 의견이 나오기 어렵다. 실명으로 투표가 진행되는 데다, 반대표를 던질 경우 이후 자료 배포·학년 일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 실명 투표로 진행 가입시 200만원 이상 납부 필수 문제는 이 졸준위 가입이 무료가 아니라는 점이다. 졸준위에 가입하면 졸업 준비 비용(이하 졸비)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돈을 걷는데, 그 비용이 상당하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한 대학교의 졸비는 3차에 걸쳐 납부하도록 했는데 1차에 75만원, 2차에 80만원, 3차에 77만원 등 총 232만원 수준이었다. 이는 한 학기 등록금에 맞먹는 금액이다. 금액 산정 방식은 졸준위 가입 학생 수에 따라 결정되는데, 한 명이라도 빠지게 되면 나머지 인원의 비용 부담이 커지게 된다. 심지어 2명 이상 탈퇴하게 된다면 졸준위가 무산될 수도 있다. 이 모든 사안은 ‘졸장’의 주도 하에 움직인다. 졸장은 학년 전체를 대변하며 전졸협과 직접 소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실제 졸장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한 명이라도 탈퇴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 오갔을 정도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졸준위가 결성되면 가입한 모든 학생들은 졸준위의 통제를 받는다.<일요시사>가 입수한 한 학교의 규칙문에 따르면 졸준위는 다음과 같은 규정을 두고 있었다. ▲출석 시간(8시49분59초까지 착석 등) ▲교수·레지던트에게 개인 연락 금지 ▲지각·결석 시 벌금 ▲회의·행사 참여 의무 ▲병결·생리 결 확인 절차 ▲전자기기 사용 제한 ▲비대면 수업 접속 규칙 ▲시험 기간 행동 규칙 ▲기출·족보 자료 관리 규정 등이다. 학생들이 이 규정을 어길 시 졸준위는 ‘벌금’을 부과해 통제하고 있었다. 금액도 적지 않았다. 규정 위반 시 벌금 2만원에서 50만원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정해져 있었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병결이다. 졸준위는 병결을 인정하기 위해 학생에게 진단서 제출을 요구하고, 그 내용(질병명·진료 소견·감염 여부 등)을 직접 열람해 판단했다. 제출 병원에 따라 병결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공지도 있었다. 한 병원의 진단서가 획일적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단체가 학생의 개인 의료 정보를 열람해 병결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은 학생들 사이에서 부담과 압박으로 작용했다. 질병이 있어도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병결을 얻기 위한 절차가 학습보다 더 어렵다는 말도 나왔다. 규정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면 졸준위는 대면 면담을 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3:1로 면담을 진행하는 등 학생이 위축될 수 있는 방식을 행하기도 했다. 전자기기 사용 불가 규칙 어기면 벌금도 이 같은 문제로 탈퇴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 A 대학 졸준위 전체 학번 회의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한 학생은 규정에 문제를 느껴 졸준위 측에 탈퇴를 의사를 밝혀왔다. 이 회의에서는 그간 탈퇴 의사를 밝힌 학생과의 카톡 대화 전문이 학생들에게 공개됐다. 공개된 카톡 내용에는 탈퇴 과정이 담겨있었는데 순탄하지 않았다. 졸준위 측은 탈퇴 의사를 즉각적으로 승인하지 않았고, 재고를 요청하거나 면담하는 방식으로 요청을 지연했다. 해당 학생이 다시 한번 탈퇴 의사를 명확히 밝힌 뒤에도, 졸장은 “만나서 얘기하자”며 받아주지 않았다. 심지어는 이 대화를 공개한 뒤 학우들에게 ‘졸준위에서 이탈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서약서를 받아내기도 했다. 졸준위 운영이 조직 이탈 자체를 문제로 판단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압박을 가한 정황이 확인되는 대목이다. 해당 학우는 탈퇴 확인 및 권리 포기 동의서에 서명한 뒤에야 졸준위를 탈퇴할 수 있었다. 탈퇴 이후에도 갈등은 지속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시험 기간 중, 강의실 앞을 지나던 탈퇴 학생은 졸준위 임원 두 명에게 “제보가 들어왔다”며 불려 세워졌다. 임원들은 이 학생이 학습 플랫폼 ‘퀴즐렛’을 사용한 점을 언급하며, 그 자료 안에 졸준위에서 배포한 기출문제가 포함돼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졸준위에서는 퀴즐렛에 학교 시험 내용이 있다며 탈퇴자가 보지 못하도록 사용자를 색출하기도 했다. 한편, 전졸협은 10년 전 자체 제작한 문제집으로 논란된 적이 있다. 당시 한의사 국가고시 시험문제가 학생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예상 문제집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시험이 끝난 직후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 60여명을 상대로 참고서와 문제집을 압수했고, 국가시험원까지 압수수색해 기출문제와 대조 작업에 들어갔다. 기형적 구조 문제가 된 교재는 ‘의맥’ ‘의련’ 등 졸준위 연합체인 전졸협이 제작·배포해 온 자료들이다. 학생들은 교재에 일련번호를 붙이고 신분증을 확인한 후 배포하는 등 통제된 방식으로 유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학생들이 전졸협을 통해서만 기출문제를 구할 수 있는 구조는 기형적”이라며 “국가고시를 위해 몇백만원씩 돈을 받고 문제를 제공하는 건 문제를 사고파는 것”이라고 말했다. <imshar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