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항공우주산학융합원(원장 유창경)이 지난 6일,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그랜드볼룸서 열린 ‘2023 미래내일 일경험 컨퍼런스’서 일경험 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엔 미래내일 일경험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공모전은 청년과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일경험 참여를 통한 변화와 성장 및 보람을 주제로 ▲참여 수기(청년&기업)·영상 ▲프로젝트 작품 ▲일경험 프로그램 등 세 부문서 진행돼 각 부문 최우수상(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우수상·장려상(대한상의 회장상)이 수여됐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에 위치한 비영리 사단법인인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항공정비(MRO) 및 공항서비스 분야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을 주제로 참여했다. 이 사업은 항공 MRO와 공항서비스 직무에 대해 티웨이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인천, 말레이시아항공 등 국내·외 4개 항공사에서 일경험을 제공하는 항공산업 특화 일경험 프로그램이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지난 4월 국내 및 해외 일경험 청년을 모집해 항공 MRO는 사전교육 및 국내·외 항공사에서, 공항서비스는 사전교육 및 국내 항공사에서 각각 8주간 교육을 진행했다. 이 기간 중 교육생들은 해외 일경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말레이시아항공 현지 MRO 현장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항공 정비(MRO) 및 공항서비스 분야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으로 참여
기관(항공우주산학융합원), 기업(티웨이항공), 참여자(김완섭씨) 모두 영예
이 사업에는 모두 약 100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이 중 10명은 인천시 교육청의 지원 하에 인천 관내 항공 관련 특성화 고교생들이 참여해 미래의 직업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기회가 됐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경력직을 선호하는 항공업계의 특성상 코로나로 인한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의 지원으로 이 같은 일경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일경험에 대한 자체 설문조사에서 전체 참여자의 65%가 매우 만족했고 69%의 참여자가 지인에게 추천하거나 다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실제로 일경험 참여자가 대한항공, 티웨이항공에 정식 직원으로 채용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는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이 진행한 일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티웨이항공, ‘공항서비스 일경험 체험 과정과 효과’)과 참여자(김완섭씨, ‘꿈만 같았던 두 달 동안의 경험’)도 기업 수기, 청년 수기 부문서 각각 우수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유창경 원장은 “일경험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취업전 실무경력을 쌓고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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