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뉴스] 대한체육회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서 지방체육회 재정안정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주최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용호, 김윤덕, 이용, 임오경 의원 및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국시도체육회장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올해 민선 2기에 접어든 지방체육회의 재정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여야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전국 시도체육회장단과 17개 시도 및 228개 시·군·구체육회의 체육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지방체육회는 2019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체육단체장의 겸직 금지가 시행돼 민선 회장을 선출하고 있다.
올해 민선 2기 회장이 임기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지방체육회의 독립성, 자율성 및 책임성이 한층 강화됐고, 지방체육회는 법정법인화를 통해 조직의 정체성을 확보했다.
재정안정화 방안 마련 위한 토론회
국회와 정부, 체육계 한자리 모여
하지만 단체의 재정 자립도는 8%에 불과해 지방체육회의 재정 안정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정책적인 고려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체육진흥법에 지방체육회를 지원하도록 명시하고 있으나, 정부의 재정 상황, 지역에서의 이해관계에 따라 재정의 불안정성이 나타나고 있어 안정적인 사업 수행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지방체육회의 상황을 타개하고자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차광석 전 한국체육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고, 손석정 전 한국체육정책학회 회장이 지방체육회 재정안정화 필요성에 관해 발제하며 논의를 시작했다. 이어, 김종두 지방의회연구소 교수, 김대희 부경대학교 교수, 남상우 충남대학교 교수가 지방체육회 재정안정화를 위한 정책을 제언했다.
이어 김세훈 <경향신문> 기자, 김상겸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박성배 안양대학교 교수, 황영찬 서울특별시체육회 홍보마케팅사업단장이 제시된 정책에 의견을 제시하고 현장에 참석한 체육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체육회는 “대한민국 체육 발전의 근간이 되는 지방체육회가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체육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