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뉴스] KBO(총재 허구연)가 우리나라 유소년 야구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개최한 ‘2023 KBO 넥스트레벨 트레이닝 캠프’가 4차 훈련을 마지막으로 지난달 24일 모두 종료됐다.
KBO는 올해 1월 리틀야구 대표팀 상비군 선수 40명, 2월 중학 졸업 예정 선수 30명, 8월 초등‧리틀 선수 80명을 대상으로 총 4차례의 트레이닝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4차 훈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지난달 12일부터 24일까지 13일간 부산 기장군 KBO 야구센터서 진행됐으며,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지역의 13세 초등 및 리틀 선수 40명이 참가했다.
이번 캠프서도 KBO 재능기부위원 6명이 유소년 선수들의 야구 기술 향상 및 기본기 습득을 위해 코칭스태프로 참여했다. 장종훈 감독과 김동수 타격코치, 송진우, 차명주 투수코치, 강성우 배터리코치, 김민우 수비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했고, 유소년 선수들에게 자신들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캠프 기간에는 선수들에게 필요한 타격, 피칭, 수비, 주루 훈련이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됐다. 장 감독은 타격 훈련 시 T-Bar 훈련을 통해 선수들에게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동수 코치는 모든 선수의 타격 모습을 촬영한 후 동작연결 분석을 활용해 학생들과 함께 1대1 맞춤 상담으로 문제점을 분석하고 교정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1∼4차 훈련 끝으로
13일 대장정 마무리
송진우‧차명주 코치는 스로잉 프로그램을 통해 피칭 기본기를 중점적으로 지도했다, 1루 베이스 커버, 더블 플레이 수비, 번트 수비 등 구체적 상황에 대비한 수비 훈련도 함께 실시했다. 또 1대1 원포인트 레슨을 통해 선수들에게 맞춤형 코칭을 제시해 투수로서의 기량 향상에 힘썼다.
강성우‧김민우 코치는 수비 시 기본자세, 풋워크, 송구 동작, 타구 처리 플레이 등 포수와 야수 수비 전반을 집중 교육하며 유망주 선수들의 기본기 형성을 위해 노력했다.
이번 캠프서 주장을 맡았던 오민석(서울 가동초)은 “캠프서 투수조, 야수조로 나눠 맞춤 훈련을 진행함으로써 효율적으로 훈련할 수 있었다. 수비 연습을 통해 기본기를 잡을 수 있었고, 캠프서 촬영한 타격 영상과 코치님께서 주신 가르침을 바탕으로 열심히 훈련해서 중학교에 진학한 후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들을 총괄 지휘한 장 감독도 “이번 캠프를 기획한 KBO와 이를 후원해준 문화체육관광부의 도움으로 4차례의 캠프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 참가한 모든 선수가 한국 프로야구의 미래인 만큼 이번 캠프를 본인 야구 인생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격려의 말을 남겼다.
KBO는 세종스포츠정형외과 금정섭 원장의 부상 방지 및 반도핑 교육과, 한국프로스포츠 협회 전문 강사의 스포츠 윤리 교육도 실시해 선수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캠프를 위해 부산 기장군이 기장-KBO 야구센터 내 리틀-소프트볼 구장과 그물망 등 훈련시설 일체를 제공했으며, 동아오츠카는 선수들의 수분 보충을 위한 물과 포카리스웨트를 지원했다.
KBO는 올해 4차례의 Next-Level Training Camp를 비롯해 중학교 3학년 투수, 포수, 야수, 각 40명이 참가한 포지션별 캠프까지 총 7회에 걸쳐 271명의 유소년 선수를 대상으로 기량 향상 캠프를 실시했다. 내년에는 교육 대상을 고등학생까지 확대해 우리나라 유소년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