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뉴스] KBO(총재 허구연)가 KBO 리그 출범 4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신설한 ‘KBO FAN FIRST(팬 퍼스트)상’ 8월 수상자로 삼성 오승환을 선정했다.
KBO 리그 선수와의 특별했던 팬 서비스 경험 및 사연을 접수 받아 진행되는 KBO FAN FIRST상은 선수들에게 KBO 리그의 팬 퍼스트 철학을 고취시키고, 팬들에게는 직접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8월 KBO FAN FIRST상에는 팬들이 직접 신청한 270여건의 사연이 접수됐다.
오승환은 2016년 임승모씨가 혈액암으로 항암치료를 받던 병원에 소아암 후원 단체인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홍보대사로서 방문해 사인과 사진 촬영 등을 진행했다.
임씨는 지난해 완치 판정 이후 지난 8월 생애 첫 직관을 가기 앞서, 그때의 기억이 나 오승환에게 SNS 메시지를 보냈고 오승환으로부터 경기 전에 만나자는 답장을 받았다. 이후 오승환은 임씨에게 직접 준비한 유니폼, 사인볼과 함께 “건강해져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팬 퍼스트 정신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KBO FAN FIRST상’ 8월 수상자 선정
신청자 임승모씨의 감동 사연 채택
임씨는 “2016년 첫 만남 당시 항암치료 때문에 살도 빠지고 몸 상태가 안 좋았는데, 오승환 선수를 만난다는 기대감에 밥도 잘 챙겨 먹어 몸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졌었다”며 “6년이란 시간이 지났는데도 저를 기억해주고, 당일 경기에서 세이브까지 기록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준 오승환 선수의 팬 서비스를 더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사연을 보냈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내가 대단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큰 위안을 얻었다”며 “나의 작은 말과 행동이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하니 매우 기쁘다”고 선정 소감을 전했다.
한편 KBO FAN FIRST상 8월 시상식은 지난달 29일 대구(NC-삼성)에서 개최됐다. 수상자인 삼성 오승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300만원)이 수여됐다. 사연이 채택된 임씨에게는 구단 초청 및 경기 관람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됐고, KBO 허구연 총재와 함께 직접 시상도 진행해 KBO FAN FIRST상의 의미를 더했다.
KBO FAN FIRST상은 6월 LG 유강남과 KT 조용호, 7월 NC 박대온, 8월 삼성 오승환에 이어 계속해서 수상자 선정을 위한 사연 공모를 진행 중이다. 2022 KBO 리그 시즌 종료 시까지 KBO FAN FIRST상 이메일 계정(fanfirst@koreabaseball.or.kr)을 통해 상시 접수가 가능하다.
공모 관련 기타 자세한 내용은 KBO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