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실외 마스크 착용이 전면 해제된다. 다만, 겨울철 독감 환자 증가 및 재유행 가능성을 감안해 기존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23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코로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통해 “다음 주 월요일(26일)부터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현재 50인 이상이 모이는 야외집회와 공연, 스포츠경기 관람 시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낮은 실외 감염 위험을 고려해 행정절차를 거쳐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해제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한다. 독감 환자 증가 및 겨울철 재유행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라며 “감염 예방을 위해실내서의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주기적 환기와 같은 방역수칙은 여전히 최선의 방역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와 함께 위험성이 낮은 방역상 규제는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해제 조치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2일 2만9108명(국내 2만8805명, 해외 유입 303명) ▲21일 3만3009명(국내 3만2754명, 해외 유입 255명) ▲20일 4만1286명(국내 4만960명, 해외 유입 326명) ▲19일 4만7919명(국내 4만7594명, 해외 유입 323명)을 각각 기록하는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