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10명 중 4명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 2020년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약 2년7개월 만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1만9922명 늘어나 누적 2005만2305명이 됐다.
치명률 0.13%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1만7389명) 대비 38.8% 수준이다. 우리나라 인구 10명 중 4명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월15일 12만5822명 이후 110일 만에 가장 많은 수를 나타냈다. 지난 3일 전날 신규확진자 11만1789명보다 8133명, 일주일 전 10만285명보다도 1만9367명 늘었다.
지역별 일일 확진자 수를 보면 경기 3만1701명, 서울 2만3023명, 인천 6266명 등 수도권에서 6만990명(50.9%)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5만8914명(49.1%)이 확진됐다.
부산 6659명, 경남 6380명, 경북 6185명, 충남 5561명, 대구 4761명, 강원 4613명, 전북 4304명, 충북 3954명, 전남 3635명, 광주 3553명, 대전 3532명, 울산 2859명, 제주 1968명, 세종 950명 등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해 3월24일 10만명, 지난 2월5일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지난 3월22일 1000만명, 4월8일 1500만명을 각각 넘었다. 이어 133일 만인 이날 20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코로나로 사망한 환자는 26명 추가돼 누적 2만5110명이 됐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3%다. 신규 사망자 중 23명은 60대 이상 고령층이며 50대와 40대, 30대에서도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000만명 넘어
첫 발생 2년7개월 만…전체 인구 39%
정부는 여름 휴가철 활동량 증가, 백신접종·자연감염으로 생긴 면역력 저하, 새로운 변이 유행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방역 당국은 여름 유행의 최대 규모를 하루 신규 확진자 28만명으로 봤지만 최근 확산세가 주춤하자 20만명 수준이 될 수도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권오규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공공데이터분석연구팀장은 지난달 27일 보고서에서 “신규 확진자가 완만히 상승하다가 12만~14만명에 머무르며 이달 중순쯤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우리에겐 지난 2년7개월 동안의 코로나19를 헤쳐온 경험과 데이터가 있다”며 “국민들께 일상을 돌려드리면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표적 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생각은 어떨까. 다양한 의견은 다음과 같다.
‘잘난 척들은 다 하더니만…’<case****> ‘대가를 치러야 끝이 날까?’<univ****> ‘과학방역은 도대체 언제 하는 거냐?’<juns****> ‘도대체 백신은 왜 맞은 거야?’<dpva****> ‘요즘 나사가 풀렸어요.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안한 사람들 많아요’<4175****> ‘정부 차원에서 다시 거리두기 시행해야 확진자 줄어든다’<rcvi****>
‘다 걸려야 끝난다?’
‘이젠 감기로 전환?’
‘다 걸려야 끝난다?’<thin****> ‘완전한 치료제가 없는 한 감기나 독감처럼 어차피 한 번씩은 다 걸리기 마련이다’<redf****> ‘이젠 뭘 해도 믿음이 안 가’<hcso****> ‘각별한 유의를 부탁드린다고? 각자도생하라고?’<pivl****>
‘결국 전 국민의 코로나 면역화가 되는구나. 그동안 세금만 썼다’<kang****> ‘아무것도 하는 게 없으니 최악의 상황은 아니네’<nigh****> ‘화가 난다 화가 나∼ 국민들 화병도 좀 관리해주세요’<atwo****> ‘집중적으로 어떻게 관리하겠다는 거지? 말을 하세요!’<vkpg****>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곳을 집중적으로 표적 방역을 추진하겠다? 그 표적 방역의 실체가 뭐냐? 그래서 뭘 한다고? 바이러스에 공포탄이라도 쏠래?’<oprt****> ‘그냥 전 국민 손바닥에 부적 쓰는 게 더 효과가 좋지 않을까?’<amde****> ‘이젠 감기 수준이다. 숫자는 의미 없으니 치료방법을 알려라’<2000****>
‘결국은 비접종자의 승리로 끝날 것 같다’<char****> ‘지금은 초창기 때와 다르지 않나? 백신에다 바이러스 정보도 있고 치료방법도 점점 개발되고 있으니 처음처럼 공포감 주지 말고 차분히 대응해가면 된다’<sun0****> ‘내 몸은 내가 돌보는 거다’<canm****>
표적 방역?
‘독감보다 치사율이 낮은데 왜 난리들이냐?’<cion****> ‘이젠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조심스레 위중증 환자 발생 추이는 볼 필요가 있겠지만…’<ulli****>
<pmw@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코로나19 2000만명 넘은 국가는?
한국은 세계 8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 2000만명을 넘는 국가가 됐다.
국제 통계 사이트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누적 확진자가 2000만명 이상인 나라는 미국, 인도, 프랑스, 브라질,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7개 국가다.
한편, 국내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은 전국에 830곳이 운영 중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의료상담센터는 172곳이 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593개,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검사·처방·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9314개(비대면 진료 가능 기관 7135개)가 있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