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뉴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회장 이종훈)는 다음 달과 오는 9월, 대만 타이난과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되는 제6회 세계유소년야구대회(12세 이하)와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 파견할 야구 국가대표 감독에 의왕부곡초 이동진 감독과 강릉고등학교 최재호 감독을 각각 선발했다.
사령탑 확정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3월 공개 모집을 통해 연령별 국가대표 감독 지원자를 모집했다. 공모에 응한 지도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3일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 평가를 진행하고, 지도력과 경기 운영 능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이동진 감독과 최재호 감독을 연령별 사령탑으로 확정했다.
12세 이하 유소년대표팀을 이끌 이 감독은 2007년부터 경기 의왕부곡초에서 16년 동안 감독으로 재직했다. 1996년부터 1998년까지 LG 트윈스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했던 지도자로 유소년 선수들과 소통하며 즐기는 야구를 추구하는 지도자다.
최 감독은 지난해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감독으로 선발돼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최종 연기 결정됨에 따라 올해 재차 공모에 응시하게 됐다.
지난 2년간 강릉고에 황금사자기 왕중왕전을 비롯한 3회의 전국대회 우승을 안기며 야구 불모지인 강원도의 야구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김진욱(롯데) 최지민(기아) 등 KBO리그에서 활약하는 스타 선수를 배출해냈다.
연령별 야구 국가대표 감독 선발
봉황연맹, 저학년·고학년부 개최
한국은 총 5차례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쿠바(11회) 미국(7회)에 이어 최다 우승국 3위를 기록하고, 2019년 부산 기장군에서 개최된 29회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감독 선발을 마무리한 협회는 이달과 다음 달 중 대회별 코칭스태프 선임과 선수 선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대표팀 파견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봉황클럽야구연맹(회장 조상현)은 거리두기의 완화와 야외 스포츠 활동 규제가 해제돼 그동안 연기해왔던 ‘회장기 유소년 연식야구대회’의 저학년부/고학년부 결승 경기와 시상식을 오는 12일 서울의 장충어린이야구장에서 거행할 예정이다.
또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3개월 동안 7일의 기간에 걸쳐 연맹의 ‘유소년 하계리그 연식야구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 역시 저학년부(초등 1학년~4학년)와 고학년부(초등 5학년~중등 1학년)의 연령대로 나눠 풀리그전 형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저학년부 5개팀과 고학년부 5개팀이 이미 참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연맹은 유소년부의 대회 참가를 확대할 목적으로 추가 팀들에 신청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강원도 평창에서 새로이 창단된 ‘반다비스야구단’의 유소년팀이 저학년부와 고학년부 모두에 선수들을 출전시켜 참가할 예정이다. 반다비스야구단의 성인팀인 실업팀에서는 대회의 공인구 일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하계리그 시작
봉황클럽야구연맹의 오랜 후원사인 조아제약은 이번 대회에도 참가선수들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과 언더셔츠, 배팅 장갑, 참사 및 시상식 메달 등을 지원,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