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시대를 맞아 웰빙치킨 전문점 안심치킨이 부상하고 있다. 외부활동이 본격화되면서 배달뿐 아니라 매장 내에서 즐기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의 외식이 증가하면서 건강에 좋은 웰빙치킨으로 유명한 안심치킨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안심치킨은 그동안 한국 치킨의 발전 역사를 볼 때 최고 정점에 있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치킨은 7~10년을 주기로 트렌드가 바뀌어왔다. 1970년대까지는 닭을 통째로 구운 전기통닭구이가 유행했고, 1970년대 후반에는 최초의 체인형 치킨집 ‘림스치킨’을 시작으로 1980년대 미국 KFC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본격적으로 치킨전문점 시대가 열렸다.
엔데믹
이후 ‘페리카나’ ‘이서방’ ‘처갓집’ 등 고추장과 케첩, 마늘 등으로 매콤 달콤하게 버무린 한국식 양념치킨이 골목마다 들어서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1990년대 후라이드치킨인 ‘BBQ’가 등장, 후라이드와 양념치킨이 시장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 잡았다. ‘훌랄라숯불바베큐’ 등 바비큐치킨도 후라이드와 양념의 틈새를 비집고 나타나 아직까지도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0년대 초반에는 ‘교촌치킨’을 필두로 한 간장치킨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동시에 거센 웰빙 바람으로 2000년대 중반 ‘핫썬치킨’과 ‘굽네치킨’ 등 오븐에 구운 치킨이 등장했다. 2010년대 들어서는 프리미엄 치킨카페 트렌드와 소비 위축 등으로 두 마리 치킨을 묶어 파는 트렌드가 시장을 주도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웰빙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기름에 튀기지 않는 구운 치킨이 웰빙 붐을 타고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고, 최근에는 단순히 조리 방식에 국한하지 않고 재료 자체를 건강에 좋은 무항생제, 저염, 저당 등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는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다. 바로 안심치킨이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다.
70년대부터 7~10년 주기 트렌드 변화
무항생제, 저염, 저당 등 친환경 재료
안심치킨은 거의 모든 메뉴를 인공첨가물은 전혀 넣지 않고 천연재료로 만들었다. 자연 방목해서 키운 무항생제 닭과 밀가루 대신 쌀가루 튀김옷을 사용한다. 기름은 100% 식물성 카놀라유로 조리하는 등 치킨뿐 아니라 다른 메뉴도 대부분 천연재료로 만든다.
여기에 더해 함께 곁들이는 치킨 무까지 100% 발효식초와 천연당으로 맛을 낸다. 반면 가격대는 경쟁 치킨전문점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아 가성비가 높다.
따라서 안심치킨은 여느 치킨호프집과는 달리 여성 고객이 많은 편이다. 특히 주말과 휴일에는 어린아이를 데리고 오는 가족 고객도 상당하고, 배달 주문도 많다.
안심치킨 관계자는 “아토피나 알러지가 있는 아이들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도록, 취급하는 대부분의 메뉴를 100% 무(無)첨가물로 개발했는데, 마니아 고객층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으면 맛을 내기가 쉽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안심치킨은 맛도 좋다는 소비자 평가를 받고 있다.
안심치킨은 메뉴도 다양하다. 후라이드뿐 아니라 구운 치킨, 찹쌀 탕수육, 찜닭, 떡볶이, 고구마 스틱 등도 인기가 높고 지속적으로 신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신메뉴 ‘로떡치킨’을 선보였는데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다. 한 번 주문한 고객의 재주문율이 매우 높다고 한다.
로떡치킨은 고급 생크림과 우유로 만든 깊은 맛의 로제떡볶이와 안심치킨만의 건강하고 바삭한 순살후라이드가 만난 메뉴로 특히 젊은 층과 어린이들의 최애 메뉴로 자리 잡고 있다고 안심치킨 관계자는 밝혔다.
관계자는 “부드러우면서도 느끼하지 않은 한국식 로제소스와 바삭한 치킨의 만남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으로 로제소스 붐과 함께 치킨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심치킨은 가맹점 창업 지원도 크게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인테리어 100% 지원 프로모션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업종 전환을 계획하는 소상공인 및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의 경제적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선착순으로 안심치킨 가맹 시 인테리어 비용 100%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현재 가맹점에 대한 마케팅 활성화와 함께 본사와 가맹점주의 상생도모를 위한 지원 혜택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한편, 청년 창업자에게는 지속적으로 지원을 해오고 있다. 청년층은 안심치킨의 가장 넓은 고객층인데다가 청년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이 힘들어 창업 자금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본사 차원에서 대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안심치킨 관계자는 “젊은 층에게 선호도가 높은 치킨인 만큼, 본사에서도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예비 청년창업자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장르
창업 전문가들은 향후 재료의 차별화를 꾀한 웰빙치킨이 치킨 시장의 대세 트렌드가 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이처럼 안심치킨은 미래 지향적인 웰빙치킨인데다 가맹점 창업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서 본격적인 엔데믹 시대를 맞아 올해 크게 성장이 기대되는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유망 입지로는 점포 보증금 및 임대료가 높지 않으면서 아이의 건강에 민감한 젊은 엄마가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 밀집지역이나 주택가가 꼽힌다. 이 같은 상권에서는 ‘홀 반, 배달 반’ 매출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