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뉴스] 대한체육회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자문위원회(OCA Advisory Committee)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동안 치러졌다.
상황 공유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자문위원회(OCA) 자문위원회는 아시아 지역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이 소속된 분과위원회다. 이번 회의에는 세르미앙 응 IOC 부위원장을 비롯해 IOC 위원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모두 11명(온라인 포함)이 참석했다.
이번 자문위원회에서 올해 10월 주요 국제 스포츠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인 ‘제26차 서울 국가올림픽위원회 총연합회(ANOC)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논의했다.
특히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회의를 위해 방한한 OCA 자문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3일 회의를 한 뒤 다음 날 강원도를 방문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대한 현안을 청취하고 DMZ(비무장지대)를 찾아 한반도 평화 증진을 기원했다.
이날 자문위원단은 최문순 강원도지사 주재 환영 오찬에 참석,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어 DMZ를 방문해 한반도 분단 상황을 인식하고 스포츠를 통한 평화 증진을 위해 국제 스포츠계의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공 개최 기원
세계무예마스터십과 전통 스포츠 발전 논의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2024년 1월19일부터 2월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청소년들을 위한 동계 축제로,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2600여명이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1월 제135차 IOC 총회에서 IOC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유치에 성공한 이 대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을 계승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청소년 동계스포츠 확산을 위한 최적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OCA 자문위원들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겸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위원장 등과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와 전통 스포츠 발전 등을 논의했다. 이 지사는 세계 각국의 전통 무예를 발굴하고 국제 교류를 통해 전통 무예를 활성화하고자 2016년도에 WMC를 설립한 바 있다.
WMC가 지난해 유네스코의 체육·스포츠(Physical Educatio and Sports) 정부 간 위원회(CIGEPS) 상임자문기구, 국제스포츠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회원으로 정식 승인받은 데는 이 지사의 노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WMC가 주관하는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는 2016년 청주 대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개최돼 스포츠와 문화가 결합된 국제 이벤트로 성장하고 있다.
이날 장홍 IOC 위원, 이 회장 등 OCA 자문위원들은 이 지사와 만찬을 갖고 무예를 통한 스포츠 유산 확산, 전통 문화의 발굴과 보전 등 전통 무예와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적의 기회
이 회장은 “스포츠는 세대와 지역, 국가를 뛰어넘는 통합과 다양성,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제시하며, 따라서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단절과 소외 등의 문제는 스포츠로 해결할 수 있다”며 “무예 스포츠 역시 인간성 고양, 도덕의 가치 전달 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