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뉴스] KB금융 코리아스위밍 챔피언십 셋째 날, 황선우(강원도청)가 남자 자유형100m에서 우승하면서 우리나라는 제19회 부다페스트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티켓을 1장 더 확보했다.
하루 전 치른 예선에서 48초69로 가뿐하게 1위로 결승에 오른 황선우는 48초42를 기록, 본인의 한국기록이자 아시아기록인 47초56에는 0.86초 모자랐지만 2022년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 2019 광주대회에 이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두 번째이지만, 개인종목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루 전, 이미 여자 접영100m에서 우승하며 부다페스트행이 확정된 김서영(경북도청)은 주 종목인 여자 개인혼영200m에서 2분11초92로 무난히 A기준기록을 통과하며 총 2개 종목에 나서게 됐다.
김서영은 “작년 올림픽 이후 자신감이 낮아진 상태였고 시합에 대한 욕심도 이전보다 내려갔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부는 김민석(국군체육부대)이 2분00초46으로 가장 빨랐지만 A 기준기록에는 못 미쳤다. 접영50m 남자부는 백인철(한국체대4)이 23초99로, 여자부는 정소은(울산광역시청)이 본인의 한국기록에 0.1초 모자란 26초36으로 우승했다.
KB금융 코리아스위밍 챔피언십
자유형 100m 48초42로 우승
세계수영선수권 출전권 확보
자유형800m는 김우민(강원도청)이 7분57초60으로 자유형1500m, 400m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동갑내기 대표팀 동료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은 8분04초82로 그 뒤를 이었다.
여자 자유형 장거리 간판 한다경(전라북도체육회) 또한 8분39초27로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본인의 한국기록과 불과 0.21초 차이였다.
현재까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자는 김서영(여자 접영100m, 개인혼영 200m), 이주호(남자 배영200m), 이은지(여자 배영200m), 황선우(남자 자유형100m)까지 총 4명이다.
국제수영연맹(FINA) 규정에 따라 A 기준기록 통과자는 자력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이 확정되는 한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단은 연맹의 추천을 거쳐 대한체육회에서 최종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