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함께 사는 여자와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동거녀가 사망하고 지인은 중태에 빠뜨린 60대가 구속됐다.
지난 3일, 제주 동부경찰서는 살인 미수 및 살인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같은 달 1일 새벽 3시경 제주시 소재의 한 아파트서 동거녀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동거녀 살해 후 지인 C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에 찔린 B씨는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 직후 A씨는 경찰에 전화해 잡아가라며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동거녀와 지인이 자주 어울려 범행을 저질렀다며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 원인을 조사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