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치매 증세가 있는 노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일, 경찰에 따르면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A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금천구의 한 빌라에 두 차례 침입해 80대 노인을 유사 강간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밝혀진 두 차례 성폭행 외에도 추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의 CCTV 분석을 통해 범행 전 일주일 동안 여러 차례 피해자의 집에 침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는 아들과 함께 살고 있지만 치매 증세로 혼자 문을 열기 어려워 평소 집 문을 열어 놓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피해자가 치매 증세를 보여 관련 진술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