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용산 미군기지 앞을 지키던 의무경찰(이하 의경)을 무차별하게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지난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경 미8군 기지 앞에서 경계 근무를 서고 있던 의경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A씨는 의경들의 얼굴을 때리고 정강이를 발로 걷어찼다고 전해진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의경들에게 자신은 육군 관계자라고 주장했지만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해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 중이며, 구속영장 발부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