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부싸움을 하다가 한국인 남편이 외국인 아내를 흉기로 살해했다.
지난 6일 경북 구미시 진평동 한 아파트에서 오후 A씨가 동남아 국적의 아내 B씨를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했다.
경찰은 A씨가 부부싸움 도중 홧김에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내는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결국 숨졌다.
사건 직후 구급대가 병원으로 옮겼으나 아내는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지난 6일 오후 8시30분 경 구미시 구평동 아파트에서 A씨가 외국인 국적의 아내 B씨를 흉기로 복부를 여러 차례 찔러 살해했다”고 밝혔다.
숨진 아내 B씨는 동남아 국가 출신으로 최근 A씨와 혼인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부가 말다툼을 하다가 남편이 흥분해 아내 B씨를 찌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씨는 아내를 살해한 뒤 “사람을 죽였다”며 경찰에 스스로 신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