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문]
겨울에 생각나는 음식이 무엇이 있을까? 붕어빵? 군밤? 호빵? 아니 꿀밤!
사람을 때려선 안 된다.
그러나 상대방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얄밉거나 억울할 때, ‘너 꿀밤 한 번 맞아볼래? 꿀밤 한 대 때리고 싶다!’는 말을 한다.
현실에서는 직접 때릴 수라도 있지만, 온라인에서는 어떻게 혼낼 수 있을까?
물론 신고할 수 있다.
그러나 영상을 보거나 글을 읽을 때 심기 건드리는 글을 다 신고하기가 힘들다.
그런데 온라인에서 이런 댓글을 다는 사람들을 혼내는 기이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일명 사이버 꿀밤!
다른 사람이 얄밉거나 벌을 줘야 할 때, 자신의 타임라인에 꿀밤을 내리치는 이모티콘 모양을 만들고, 아래에 태그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마치 이 모습은 꿀밤으로 내리치는 모습이라 보는 사람도 통쾌하고 글쓴이도 통쾌하다.
현재 사이버 꿀밤은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친구에게 꿀밤을 먹여보세요' '좋아하는 캐릭터에게 꿀밤을 먹여보세요' 등 자신이 꿀밤을 주고 싶은 모든 대상에게 활용된다.
앞서 국내 포털 사이트와 SNS 플랫폼들은 악플을 막기 위해 댓글 기능 제한 서비스를 보이지만 여전히 많은 곳에 악플이 난무하는 온라인 세상.
우리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이들에게 정의의 사이버 꿀밤을 내주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