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말 20여명이 근무하는 전남 나주의 벽돌 공장에서 동료들이 A씨를 괴롭히는 장면인데요. 한 작업자가 벽돌과 함께 비닐에 묶여 지게차에 매달려 있습니다. 지게차 운전자가 이 작업자를 공중으로 들어 올리자, 공중에 매달려 있는데요. 이걸 본 옆에 사람은 웃으면서 다그칩니다. 재밌다는 식으로 웃고, 조롱하고 이 장면을 촬영하면서 아무도 말리지 않는데요. 지게차에 매달린 사람은 31세 스리랑카 국적의 이주노동자 A씨입니다. 지난해 말 입국해 이 벽돌 공장에서 일한 A씨는, 당시 한국말이 서툴러 동료들이 자신을 훈육하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 상황을 파악하고 나서 큰 충격에 빠졌다고 합니다. 이후로도 계속된 괴롭힘을 견디다 못한 A씨는 '이주노동자 단체'에 사건을 제보하고 근무지를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이주노동자 단체'는 고용노동부와 경찰에 철저한 조사와 함께 가해자와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이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게시하고 “영상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 “힘없고 곤궁한 처지에 있는 이들을 대하는 태도가 사회의 품격을 보여주는 법”이라며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반포 주공 1단지 1, 2, 4주구 재건축사업은 서초구 반포동 810번지 일대에서 벌어지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무려 5007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초역세권, 한강 조망까지 가능한 최고의 입지를 가지고 있는데요. 예상 분양가는 약 3.3㎡당 8500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조합원 1인당 예상 수익은 최대 1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명세라도 치르는 것일까요? 지금 이 현장에선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문제가 제기된 것은 기존 4만9000 세트의 이중창. 이 중 거실에 사용될 6328 세트를 단창으로 변경하자는 건의안을 조합장이 단독으로 상정하면서부터입니다. 반포 1단지 현장은 2017년에 현대건설에서 시공사 선정 당시에 이건창호에 AL-PVC 이중 창호로 제안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 시공사 선정할 때는 입찰 기준서가 있는데요. 조합에서 입찰 기준서를 만드는 이유가 서로가 경쟁사별로 혼란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LX(구 LG)와 이건창호에 동등 이상의 AL-PVC 이중창으로 명시되어 있었고요. 물론 건축 수행 과정에서도
신지의 결혼 발표와 함께 주목받는 인물, 가수 문원. 그는 누구일까요? 문원의 본명은 박상문으로 1988년 9월30일생, 올해 만 36세입니다. 백석문화대학교 실용음악과를 졸업한 후 2012년 디지털 싱글 ‘나랑 살자’로 정식 데뷔했습니다. 발라드, R&B, 트로트 등 소화하며 다양한 장르의 가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대표곡으로는 ‘헤어져야 하니까’, ‘너를 위해’, ‘잠시 쉬어가기를’ 등이 있습니다. 방송 경력으로 2013년 JTBC <히든싱어> 윤민수 편에 출연해 4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모창 실력을 선보였고, 2020년엔 MBC <트롯 전국체전>에 출연, 트로트 창법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2016년, ‘박기련’이라는 예명으로 4인조 보컬 그룹 젠틀즈에 합류한 후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같은 해 일본 도쿄 신오쿠보로 건너가 ‘지하돌’로 활동했습니다. 소규모 공연장에서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라이브 중심의 음악 활동을 이어갔죠. 당시 <세모바다TV> ‘라이징스타’ 코너에 출연했던 그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기련입니다. 한국에서 가수를 꿈꾸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약 2년간 생
최근 배달의민족서 손님이 직접 포장하는 주문에도 수수료를 붙이겠다는 결정을 내려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얼마를 올렸길래 논란이 불거진 걸까요? 1.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 2019년, 배민은 배달 중개수수료를 도입하며 플랫폼 수익 모델을 본격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2025년 4월, 이제는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포장 주문은 소비자가 직접 매장을 방문해 음식을 포장해 가는 방식이기에 배달 기사는 필요없습니다. 그런데도 플랫폼에 등록된 주문이라는 이유로 가게가 중개수수료를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수수료는 소비자가 아닌, 가게에 부과되는 구조입니다. 배민 측은 2020년부터 포장 주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포장 중개 수수료를 무려 4년간 무료로 운영해 왔지만, 이윤 창출이 어렵고, 그 때문에 포장 서비스 성장이 더뎠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이에 연간 300억원을 투자해 포장 할인 혜택 등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렇게 되면 가게 수익성이 오히려 개선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영업자 측은 포장 중개 수수료 6.8%에 정산 수수료 3.3%까지 따로 받게 되면서 실질적인
지금 국가 조사 기구라는 것의 결론을 한번 다루고 싶었어요. (영화를 개봉한)진짜 목적은 ‘문제가 있고, 진실이 안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만 시민분들께서 아시면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Q. 세월호 유가족들의 요구 사항은? 유가족분들이 되게 많잖아요. 누군가가 원하는 거였냐고 물어본다면, 상당히 분류가 많아요. 가족협회도 다양하고. 피해자가 단원고 학생만 250명이니까 부모님까지 치면 500명인데, 500명이 한 단체에 속하지 않거든요. 주장하는 바가 굉장히 많이 다르고. 정치적인 판단을 하세요. 유가족들이 ‘뭘 원하느냐?’고 물으면 그 또한 말을 못하는 부분이죠. 무엇을 진실 규명할 것인가에 대해서 카테고리도 다르고. 초반에 ‘유민 아빠 단식하실 때’ 막 이렇게 악플 같은 거 달린 것처럼…그런 게 많이 심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유가족들에 대해 보수적이에요. 지금은 오히려 ‘누군가 해주기를’ ‘뭐라도 해 주기를’ 바라시지, 전면에 나서서 ‘진상 규명 투쟁하겠다’ 이런 동력이 있는지는 잘 몰라요. Q. 그만하자는 유가족도 있는지? (진상 규명이)안 될 거라는 분들은 계시죠. 뭐냐면, 4월에 갑자기 (유가족분이) 암이래요. 근데 한 달 만에 돌아가셨어요. 급성 암
2025-04-18 추치원 PD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뉴진스는 단순한 내부 경영 분쟁을 넘어 글로벌 이슈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법원이 어도어와 뉴진스 사이에서 어도어의 손을 들어주었는데요. 뉴진스 사건, 시간순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사건의 발단 2024년 4월22일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시도를 발견하며 감사를 착수하고 곧바로 직무 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에 민희진은 회사의 뉴진스 베끼기가 원인이었다고 주장면서 어떤 투자자도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4월25일 하이브는 무속인과의 대화, 신규 레이블 논의 등 경영권 탈취 계획과 물증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무속인은 지인일 뿐, 날조다”라고 주장합니다. 이때 방시혁 의장을 비롯해 “개저씨들, 맞다이로 들어와”라는 충격적인 발언도 하게 됩니다. 법적 공방으로 번지다 2024년 5월 민희진은 “주주 계약상, 5년 동안 대표직을 유지할 권리가 있다”며 대표 해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합니다. 하지만 하이브는 “10억 이상 손해나 위법 행위 시 해임 요구 가능하다”라고 반박했습니다. 5월18일 뉴진스 멤버들이 직접 탄원서를 제출하며 사건에 본
2025-04-15 홍조언 PD여러분, 최근 영화관에 다녀오셨나요?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들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극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요. 그 여파로 국내 최대 영화관인 CGV는 근속 7년 이상 대리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본사와 현장 근무 직원을 포함해 희망퇴직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2021년 코로나 사태 이후 약 4년 만인데요. 그렇다면 현재 영화관 산업의 상황은 얼마나 심각할까요? 국내 영화시장은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배우 송중기는 자신이 주연을 맡은 <보고타>가 누적 관객 수 약 42만명을 기록하며 아쉬운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국내 영화 성적을 보면 손익 분기점을 넘긴 영화 수는 10편 정도입니다. 손익 분기점은 일정 기간 영화의 총매출액이 제작비와 마케팅 비용 등 투자 비용과 일치하는 지점을 말합니다. 즉 제작비가 많이 들수록 더 많은 관객이 봐줘야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인데요. 하지만 영화 관객 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억2600만명이었던 관객 수가 2024년에는 1억1700만명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반면 OTT 플랫폼의 성장세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2019년 약
2025-03-26 홍조언 PD지난 4일, 홈플러스가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소비자뿐만 아니라 홈플러스에 물품을 납품하던 업체들까지 불안감이 나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휴지 조각이 되는 것 아닌가 싶은데요. 이번 홈플러스 사태가 왜 발생했는지, MBK파트너스와 사모펀드가 무엇이기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인지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MBK파트너스는 2005년 김병주 회장이 설립한 동아시아 최대 사모펀드인데요. 우선 사모펀드란 사모와 펀드에 합성어로 ‘사적으로 모인 펀드’를 말합니다. 공모펀드는 누구나 쉽게 투자할 수 있지만 사모펀드는 비공개로 고액 자산가나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소수의 사람을 모아 주식이나 돈을 운용사가 기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핵심 전략은 ‘바이아웃(Buyout)’ 투자자들은 펀드 수익에 따라 배당금을 받게 되고 사모펀드 운용사는 상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인수해 성장시킨 후 기업 가치를 높여 되파는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 큰손끼리 돈을 모아 기업을 인수하고 비싸게 되팔아 수익을 내는 방식인 거죠. 즉, 기업을 장기적으로 키운다기보다는 단기간에 차익을 실현하는 데 집중하는 구조입니다. 가입 금액도 최소 3억 원 이상인 경우가 많아
2025-03-15 홍조언 PDQ. 감독님은 배우들에게서 다른 얼굴은 어떻게 발견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아무래도 성격이 이상하다 보니까, 사람을 볼 때도 자꾸 이상한 것만 보게 되나 봐요. 그 사람의 흔히 알려진 모습과 다른 모습이 보이면, 거기에 집착이 생깁니다. 마크 러팔로님이 그동안 한번도 악당 역할을 하지 않은 것이 저는 신기할 따름이었고요. 그 첫 번째 기회가 저한테 왔다는 게 되게 신나고, 재밌고 영광스러워서 시나리오를 드렸더니, 처음에 되게 낯설어하시더라고요. “왜 왜 나에게 내가 뭘 잘못했어요?” 약간 이런 느낌… 이 역할 하시면 너무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독재자들의 또 이상한 매력이 있어요. 이게 위험한 매력인데, 무섭기만 한 게 아니라 대중들을 휘어잡는 기묘한 매력이나, 애교 같은 게 있거든요. 그게 사실 위험한 거지만 마크가 그런 걸 되게 잘 해주리라고 봤고, 마샬이랑 캐릭터도 영화 속에서 소리만 지르는 그런 악당은 아니고, 이상한 또 귀여움이 있어요. 위험할지라도. 그거를 마크가 정말 잘 해줄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고요. 그런 독재자에게 또 엄청난 에너지로 소리를 지르면서, 완전히 목소리 하나로 제압해 버리는? 씬을 갖고 있는 우리 나오미 배우도, 여러분
2025-02-21 추치원 PD제가 합류하고 나서도 각색이 많이 되긴 했지만, 기본적인 근간은 처음 읽었을 때 거의 비슷한 상황이어서 캐릭터들이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는 느낌으로 진행이 되거든요. 1, 2부까지는 그런가 보다 하는 느낌인데, 2부부터 뭔가 얘기가 좀 뒤틀려 있는? 3부에서 6부로 나아가면 나아갈수록 캐릭터들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나아갈지, 전혀 예측이 불가능한 부분들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고, 이 캐릭터들이 가지는 신선함? 좀비들도 조금 더 전통적인 70, 80년대처럼 속도감이 있고 리얼한 건 아니지만, 좀 더 괴기스럽고 요즘 좀비들하고는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있지 않나. 전투 흔적들이 있거든요. 보통은 싸우면 죽지 않으니 어떤 흔적들이 남잖아요? 예를 들면 팔이 없다던가 다리가 없다던가 아니면 몸이 관통돼서 뚫려 있다던가… 이런 것들은 죽지 않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특징인데, 굉장히 재미있는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Q. 원작이 웹툰인데 시리즈로 바꾸면서 중점을 둔 부분 좀 더 리얼리티 베이스고요. 영상은 훨씬 더 동화적인 톤으로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작품이 가진 새로운 지점에 좀비의 틀을 포착하려다 보니까 잔인하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고, 이를
2025-02-05 추치원 PD2024년 12월29일 오전 9시 3분경, 제주항공 2216편이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서 출발해 전남 무안군에 위치한 무안국제공항으로 착륙 도중 불명의 이유로 사고가 일어나 179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2024년의 마지막 날인 12월31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서울시 본관 정문 앞에 설치돼 오는 4일까지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합동분향소 공식 운영 시각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분향소 주변에 경찰 인력을 배치해 시민의 안전과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추운 날씨에도 합동분향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은 끊어지지 않고 있다. 촬영·편집: 추치원 <cldnjs06@naver.com>
2025-01-03 추치원 PDQ. 법적·정치적 책임진다고 하셨는데 아직도 유효한지? 대통령님께서 최근에 3번의 대국민 담화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말씀 중 대통령님께서 말씀주신 그 워딩을 생각해 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정확히 제가 어떤 워딩으로 했는지 우리 기자 분의 말씀을 꼬집어서 답변드릴 수는 없고요. 제가 기억 나는 부분은 수사든 탄핵이든 당당히 맞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씀하신 것이 당신의 입장과 또 견해를 적절한 절차서 밝히실 의지를 피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체포 지시 없었다는 대통령 본인이 직접 한 말인가요? 그렇습니다. 대통령이 ‘체포’의 ‘체’자도 얘기한 적도 없을 뿐만 아니라 도대체 체포를… 제가 들은 바로는 그렇습니다. 그니까 체포를 했다, 안 했다를 떠나서 체포하면 도대체 어디에다가 데려다 놓겠다는 것입니까? 그런 앞뒤 생각을 좀 해달라는 것입니다. 뭐 여러 가지 설들이 분분하고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그런 생각을 하신 바가 없습니다. 지금이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질문을 받는 자리지, 논쟁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고민을 좀 했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저의 뜻은 지금 변호팀이 꾸려져서 정식으로…이런 일이
2024-12-30 추치원 PD지난 16일 오전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점서 영화 <검은 수녀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문우진이 참석해 영화 제작 소감을 전했는데, 특히 송혜교는 "현장서 수녀복을 입는 순간 유니아로 변신하는 느낌이었다. 수녀복서 오는 느낌이 강렬해 마음을 다잡게 됐다"고 말했다. 촬영: 김미나/추치원 편집: 추치원 <cldnjs06@naver.com>
2024-12-30 추치원 PD부동산과 건설 분야에 특화된 법무법인 청목은 2006년 1월 확대·개편해 현재의 모습을 갖춘 뒤 20년 동안 이전 없이 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주헌 변호사 또한 대표 변호사로서 20년 동안 청목에만 몸을 담고 있는데요. ‘재개발·재건축 해결사’라 불리는 이주헌 변호사가 <일요시사>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khg5318@ilyosisa.co.kr>
2024-12-10 김희구 PD장재현 감독 파묘나 이장에 수십번 따라다니면서 무덤을 파서 꺼내 태우고 하는 이들에게 ‘뭔가 있을까’를 많이 고민하면서… 어느 날, 그런 느낌이 들었던 게… 과거의 잘못된 뭔가를 꺼내 깨끗이 없애는 그런 정서가 오더라고요. 우리나라, 내가 살고 있는 땅, 우리의 과거를 돌이켜보면 상처와 트라우마가 많거든요. 그래서, 파묘를 한 번 하고 싶었고요. 그걸 재미있는 영화로 만들고 싶은 욕망이 들끓었습니다. 배우 김고은 일단 굿 장면은 하루 전날에 전체 리허설을 다 같이 했었고요. 촬영 당일 날엔 감독님과 스태프 배려로 카메라 4대로 촬영이 이뤄졌었습니다. 네 분의 촬영감독님이 함께했고 하루 안에 끝낼 수 없던 분량이었던 것 같은데(하루 만에)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배우 최민식 전에 제작보고회 때에도 잠깐 우스갯소리 비슷하게 말씀드렸지만 절대 우스갯소리가 아니었고, 진짜 “저러다 무슨 일 나는 것 아닌가?” 할 정도로 옆에서 라이브로 봤을 때 그 몰입도는 대단했습니다. 이런 것은 물리적인 몸의 힘듦보다 배역에 철저히 몰입하고자 하는 배우의 프로페셔널한 느낌들이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촬영 내내 진짜 흙을 먹었더라면 맹장으로 병원에 입원했을 수도 있겠지만
2024-02-27 김미나 기자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유튜브 이용자 수는 4092만여명으로 인구의 80%가 넘는 수치입니다. 유튜브는 시청자들에게 광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는데요. 하지만 이 광고를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유튜브 프리미엄이란 유료 멤버십으로 가입해 광고 없이 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동영상 오프라인 저장과 이어보기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유튜브가 1만450원이던 프리미엄 가격을 1만49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국내 프리미엄 가입자들이 자신의 주소를 ‘가격이 저렴한 국가로 옮겨 결제하겠다’는 이른바 온라인 망명을 선언했습니다. 먼저 VPN을 이용해 요금제가 저렴한 국가 IP를 얻어 접속한 뒤 해당 국가의 주소로 카드를 발급받아 유튜브 결제 수단으로 등록해 사용하는 방식인데요. 실제로 인도의 경우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이 한화 2000~3000원, 튀르키예는 5000원대, 아르헨티나는 6000원대입니다. 거기다 몇몇 특정 국가에서는 5인이 공동을 사용하는 가족 요금제까지 존재해 국내 요금과 차이가 더욱 벌어지는 상황입니다. 그 때문에 복잡한 방법을 이용해서라도 ‘온라인 망명’을 선
2023-12-28 김희구 PD지난 25일 오전 9시경 경기 광주시 태재로를 주행 중인 자전거를 탄 남성이 옆을 지나던 벤츠 차량과 시비가 붙었다. 한 차례 서로 고성이 오간 뒤 자전거를 탄 남성은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해당 장소는 평소 과속 차량이 많고 코너진 길이라 사고 위험이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벤츠 차량은 경적을 울리며 집요하게 자전거 탄 남성을 추격해 앞길을 막으려 했다. 제보자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전해 들을 수 있었다. [인터뷰 中] 여기가 광주 태재고개 내려가는 길이거든요? 그 길에서 제가 자전거를 타고 내려가는 곳에 합류하려고 했어요. 근데 그 전부터 경적을 울리긴 했는데, 뭐 별거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합류하려 그랬는데 거기서 또 빵 거리고 옆으로 쌩 지나가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위협을 느끼니까 순간 욕이 나왔죠. 그런데 차가 내려가다가 그걸 들었나 봐요? 그 후 내려가던 길에서 급정거를 한 번 하더라고요. 근데 그 길은 차들이 과속을 많이 하고 위험한 구간이라서 갑자기 서면 위험하거든요. 그래서 옆으로 피해 갔는데, 그 차가 경적을 계속 울리더라고요. 계속 울리면서 절 따라와요. 오면서 옆으로 밀치기도 하고 앞에서 급정거를 3~4차례 정도 했어요. 마지
2023-11-29 김희구 PDQ. 실화 기반의 <서울의 봄>은 어떻게 다룰려고 했는지? 어떤 걸 말하기 위해 포인트를 잡았나? 김성수 감독 :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19세 고3 때 집이 한남동이라 육군 참모총장이 납치될 때 그 총격전을 들었어요. 총소리 듣고, 또 바로 앞까지 가서 들었는데, 그 땐 정말 무슨 일인지 알 수가 없었어요. 왜냐면 굉장히 오랫동안 꽁꽁 숨겨져 있던 일이었고, 나중에 30대 중반이 돼 한 16년 지나서 알게 됐을 때 많이 당혹스럽고 놀라웠어요. ‘이렇게 쉽게 우리나라 군부가 무너져 내렸나? 그것도 불과 하룻밤 사이에?’ 이런 놀라움과 의구심이(들었죠). 벌써 제가 그 총소리를 들었던 겨울밤으로부터 44년이 지났는데…계속 마음속에 의구심이라는 게 있었고… 대체 ‘그날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날의 사건이 한국 현대사에 어떤 운명적인 전환점이 됐나?’ 이런 것들이 저한테는 뭐 일종의 화두같은 거였던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오래된 숙제를 이 영화로 이렇게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린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저는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이 되면 우리가 각자 자신의 생애와 가치관 및 세계관으로 결정과 판단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79년도 12월12일로 되
2023-11-14 김미나 기자6일, 오후 1시25분경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이 자진 출석했다. 촬영: 김미나 구성&편집: 김희구 일러스트: 정두희 <khg5318@ilyosisa.co.kr>
2023-11-06 김희구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