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진규 전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 비서관이 문재인정부의 세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으로 발탁됐다.
박 차관은 무역과 통상 분야의 전문 관료로 평가된다.
그는 산업 전반에 대한 식견과 전문성이 높고 특히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미·중 무역 분쟁 심화 등 국내외 시장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1966년 충남 부여 출신인 박 차관은 대전 대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영국 버밍엄대 국제경제학 석사, 경제학 박사를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임명
산업·통상 분야 전문 관료
박 차관은 1990년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산업자원부 지역혁신지원담당관과 구미협력과장을 거쳤다.
이후 주영국대사관 상무관과 전기위원회 총괄정책과장을 거쳐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담당관, 무역위원회 무역조사실장을 역임했고, 산업통상자원부로 명칭이 바뀐 뒤에는 통상정책국장, 무역정책관, 기획조정실장을 맡았다.
문재인정부 출범 뒤인 지난 2018년 10월에는 대통령비서실 통상비서관으로 임명됐고, 올 1월에는 신남방·신북방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 차관은 지난 7월에는 청와대 비서관들의 다주택 논란 당시 경기 과천과 세종 어진 등에 주택을 보유한 것이 밝혀졌고 이후 인사 배제 원칙에 의해 교체됐다.
그러나 박 차관은 무역·통상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청와대 비서관에서 물러난 뒤 3개월여 만에 차관으로 영전하게 됐다. 박 차관은 주택 1채를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