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국회 재난 대책본부는 지난 30일, 김영춘 사무총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청사 재개방 이후 국회 상황과 31일 이후 위원회 회의 정상 가동에 따른 준비 상황 등을 집중 점검했다.
정기회 개회식을 앞두고 본회의장의 비말 차단 칸막이 설치가 완료된 가운데, 31일 회의 예정인 7개 상임위도 당일 아침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또 본회의·상임위 회의장 외에도 국회 접견실과 사무처 주요 회의실, 종합상황실에도 순차적으로 칸막이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회의장의 모든 의석마다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현재 의원 2인 당 한 대를 사용하고 있는 위원회 마이크 시스템도 1인1마이크 사용을 위해 장비를 확충하기로 결정했다.
30일, 국회서 재난 대책본부 회의 개최
회의장 개인방역 강화, 비대면 회의 체계 진행상황 등 점검
실제 상황대응 경험 반영한 국회 방역 매뉴얼 즉시 개선
의원총회 등 각 정당 회의를 위한 비대면 회의체계 구축도 계획대로 진행되는 가운데, 내달 7일부터 적용될 의원회관 영상회의 시스템(의원총회 등 각 정당 회의에 활용)과 관련해 실제 사용하는 의원과 보좌진들을 위한 매뉴얼을 배포하고, 시스템 개시 전 충분한 모의 테스트 등을 거쳐 시스템의 안정성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회의를 주재한 김영춘 사무총장은 “국회를 다시 개방하고 정상화하기로 한 만큼, 내일부터는 철저한 방역 관리에 사무처가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번 실제 상황 발생 사례를 반영해 국회 방역 매뉴얼을 개선하고, 이번 주부터 즉시 적용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조용복 재난대책 본부장(국회 사무차장)은 “내일부터는 각 부서마다 본연의 업무도 시작되지만, 현재 상황이 엄중한 만큼 대책본부의 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부서장 차원서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