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문]
지난 28일 열린 프로야구 LG트윈스 vs SK와이번스 경기
이날 LG는 24 : 7로 대승을 거뒀다.
그런데 일부 SK 팬들 사이에서 LG의 사인 훔치기 의혹이 제기됐다.
사인 훔치기란?
투수와 포수 사이에 구종을 주고받는 사인을 더그아웃 혹은 주자들이 훔쳐 타자에게 알려주는 행위(제26조 불공정 정보의 입수 및 관련 행위 금지 조항)
LG 김현수 선수가 투런 홈런으로 점수를 낸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간다.
이때 오지환 선수가 ‘사인 잘 봤어’라고 말한다. 그러자 김현수 선수가 카메라를 가리켰고, 오지환 선수는 당황한 표정을 보였다.
이날 논란이 일자 LG 구단은 “김현수 선수는 10점 이상 큰 점수 차가 나는 만큼 세리머니를 자제하라는 사인을 더그아웃에 보냈고 오지환 선수는 그 의미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김현수 선수가 카메라를 가리킨 것은 이번 시즌에 가끔 보여주는 홈런 세리머니라고 했다.
LG 구단의 사인 훔치기 논란이 불거진 이유는?
LG는 지난 2018년 4월, KIA와의 경기 중 선수들의 이동통로에 KIA의 구종별 사인을 붙였던 사실이 발각되면서 구단은 벌금 2천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LG구단이 과거 한차례 페어플레이 위반을 시인했던 만큼 이번 사인 훔치기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