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 3일 주식회사 메디스태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디스태프는 의사 전용 보안 메신저 플랫폼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경없는의사회와 향후 정보 및 인적 교류와 홍보 활동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메디스태프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현장 구호 활동가 관련 콘텐츠를 공유하고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는 국경없는의사회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전 세계 구호 현장에 파견될 활동가를 채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사 전용 보안 메신저 플랫폼
구호활동 모집·지원 방안 논의
또한 의사 전용 애플리케이션 메디스태프의 의료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경없는의사회 구호 활동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며, 특히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티에리 코펜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은 “국경없는의사회가 전 세계에서 필요가 가장 시급한 곳에서 환자를 위해 의료지원 활동을 하는 만큼, 의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지닌 메디스태프와 협업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두 기관의 협력이 의료지원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전 세계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동훈 메디스태프 대표는 “의사라면 한 번쯤 국경없는의사회에 참여해 구호 활동을 하는 것을 꿈꾼다. 응급의학과를 지원할 때 언젠가 국경없는의사회 활동에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협업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메디스태프는 2040 젊은 의사들이 가입된 커뮤니티인 만큼 의료 정보 공유 속도가 가장 빠른 것이 특징이다. 의사들의 참여를 도와 국경없는의사회의 의료지원에 도움이 되는 현실적인 방안들을 함께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