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올해 3월부터 조혈모세포 이식환자에게 투병 중 도움이 되는 물품을 담은 ‘희망나눔상자’를 지원한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고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2020년 나눔과꿈’ 사업에 ‘조혈모세포 관련자 구하기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그중 하나인 희망나눔상자 지원사업을 통해 히크만 카테터를 보관할 수 있는 히크만 주머니와 마스크, 조혈모세포 기증자가 직접 쓴 응원메시지 카드, 그리고 항암 스킨케어 물품으로 구성된 희망나눔상자를 조혈모세포 이식환자에게 지원한다.
“투병 중인 이식환자에 희망을”
히크만 주머니·마스크 등 구성
지원 기간은 당월부터 재고 소진 시까지이며, 대상은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를 통해 비혈연 간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은 혈액암 환자에게 무상으로 지원된다. 신청은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신희영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회장은 “조혈모세포 이식 후, 환자는 이식편대 숙주 반응이라는 힘든 고비를 이겨내야 하는데 희망나눔상자를 통해 물품 지원은 물론 자신에게 새 생명의 희망을 선물한 조혈모세포 기증자가 직접 건네는 응원 메시지가 치료에 더욱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혈모세포 관련자 구하기의 또 다른 사업인 ‘조혈모세포 이식 코디네이터 힐링캠프’는 올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조혈모세포 이식센터 코디네이터가 대상이며,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보다 원활히 조혈모세포 기증 및 이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