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뮤니스바이오는 지난달 28일, NK 세포의 활성은 저해하지 않으면서 증식을 유도하는 물질 BTO-1을 특허 등록했다고 밝혔다. NK 세포를 면역항암제 또는 면역세포치료제에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품질 평가를 위한 기준치 이상의 NK 세포 확보가 요구된다. 정상인의 경우에도 NK 세포가 혈액 내 림프구의 5~15%에 불과하다.
특히 암환자의 경우 NK 세포의 수뿐만 아니라 분화 및 기능이 현저히 저하돼 있어 치료를 위한 충분한 수의 활성화된 세포를 확보하는 것이 치료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또한 기존의 NK 세포 증식율 및 세포 활성능력에 있어 환자 개인의 면역 상태에 따른 편차가 발생할 수 있어, 일정한 암세포 살상능력을 유지하는 NK 세포의 새로운 증식 및 분화 방법에 대해 연구진들의 고민이 있었다.
치료에 활성화된 세포 확보 중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큰 도움
이번에 특허 등록된 BTO-1은 NK 세포의 살상능력 또는 활성화 정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세포 증식을 유도하는 것이 입증됐으며 배양 시 첨가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강정화 이뮤니스바이오 대표는 “암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면역세포치료제를 효과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세포증식을 유도하는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이 필요하다”며 “이번 특허 기술은 채혈이 어려운 중증 질환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채혈량을 줄이는 것은 물론, 기존 당사의 NK 세포 대량증식 특허와 함께 시너지를 발휘해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