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뉴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역사적으로 12년 만에 올림픽으로 귀환한 2020년 도쿄올림픽 야구종목 일정 등을 포함한 2020년 국제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일정에 따르면 야구와 소프트볼의 올림픽 대회와, 총 네 차례의 연령대별 야구월드컵 등을 포함한 11번의 국가대항전 대회가 2020년 각국서 개최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올림픽 개막 이틀 전인 오는 7월22일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소프트볼 경기가 후쿠시마의 아즈마(Azuma) 경기장에서 오전 9시에 열릴 예정이다. 호주,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미국 등 총 6개국이 출전한다.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결정하는 3·4위전과 결승전 경기는 7월28일 요코하마서 열린다.
다음날인 7월29일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한 야구대회가 열린다. 총 6개국이 출전하는 올림픽 야구종목에 한국을 비롯한 일본, 멕시코, 이스라엘 등 4개국은 이미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올림픽행 나머지 두 장의 티켓을 가리기 위해, 3월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의 애리조나서 WBSC 아메리카 예선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 대회에는 미국과 캐나다, 쿠바, 콜롬비아, 도미니카, 푸에르토리코, 그리고 베네수엘라 등 총 7개국이 출전해 자웅을 겨뤄 우승한 팀이 출전 티켓 한 장을 거머쥘 예정이다.
마지막 티켓 한 장을 남겨두고 아메리카 예선전 2위와 3위 팀은 4월1일부터 대만의 타이중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 예선전에 출전해 개최국 대만과 함께 호주, 중국, 네덜란드와 승패를 겨룬 후 최종 우승팀이 마지막으로 출전권을 획득할 예정이다.
올림픽 금메달을 결정하는 결승전은 올림픽 폐막을 하루 앞둔 8월8일 요코하마서 열린다.
[U-18 소프트볼]
2020년 WBSC의 첫 번째 대회로 남자소프트볼(U-18) 대회가 뉴질랜드의 파머스톤노스서 2월22일부터 3월1일까지 개최된다. 아르헨티나, 호주, 캐나다, 체코, 덴마크, 과테말라, 일본, 멕시코, 뉴질랜드,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와일드카드) 등 5개 대륙 12개 팀이 출전할 예정이다.
12년 만에 야구·소프트볼 올림픽
연령대별로 야구월드컵 4회 예정
8월21일부터 30일까지는 페루 리마서 여자소프트볼(U-18) 대회가 열린다. 16개국서 온 세계 최고의 소프트볼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캐나다, 중국 타이페이, 체코,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네덜란드, 페루, 필리핀, 푸에르토리코, 미국(U-19 세계 챔피언 3회) 등 총 14개 팀이 이미 진출을 확정했다. 2020년 초 아프리카(2)와 오세아니아(2)의 대표가 확정될 예정이다.
[야구월드컵]
2020년 세 번의 야구월드컵, U-15와 U-23, 여자야구 월드컵이 멕시코서 열릴 예정이다. 7월3일부터 7월12일까지 멕시코의 티후아나에서는 12개국이 출전하는 U-15 야구월드컵이 개최된다.
쿠바, 도미니카, 독일,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와일드카드), 파나마, 대만, 미국(세계 챔피언), 베네수엘라 등 10개국이 출전을 확정했다.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나머지 2개국이 출전할 예정이다.
9월11일부터 9월20일까지 멕시코의 몬테레이서 여자야구월드컵이 개최된다. 캐나다, 중국, 쿠바(와일드카드), 멕시코, 프랑스, 일본, 네덜란드(와일드카드), 필리핀, 대만, 미국, 베네수엘라와 오세아니아 지역(미확정) 등 12개국이 출전할 예정이다.
10월2일부터 10월11일까지 멕시코의 사우다드 오비레곤과 헤르 모실로 두 곳에서는 U-23 야구월드컵이 개최된다. 중국, 체코, 독일, 일본, 한국(와일드카드), 뉴질랜드, 대만 등 7개국이 출전을 확정했다. 미주지역 4개 팀과 아프리카 지역 1개 팀 등 총 12개국이 출전해 2020년 시즌 마지막 야구월드컵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