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일요일의 남자’ 송해는 1927년 생으로 올해 93세다.
2020년이면 40주년을 맞이하는 국민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에서 꾸준히 MC로 활약하고 있다. 1980년부터 방영을 시작한 <전국노래자랑>은 1988년부터 송해가 진행을 맡아 30년 넘게 이끌고 있다.
올해 나이 93세인 국내 최고령 방송인인 송해의 건강 비결은 뭘까? 바로 ‘걷기의 생활화’를 꼽았다.
지난달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90이 넘는 송해 나이를 무색하게 할 만큼의 건강 비결로 ‘걷기 운동’을 꼽았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최근 연구를 근거로 걷기 운동이 무릎관절통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하며, 걷기 운동 중에서도 ‘수중 걷기’가 ‘지상 걷기’보다 무릎관절통에 더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해 역시 특별한 방송 일정이 없으면 자신의 이름을 딴 ‘송해길’을 산책로 삼아서 걷는다고 말했다. 그가 걷기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젊은 시절 약 6개월간 장기간 입원했을 때 주치의가 권유했던 덕분이었다. 걷기 운동으로 건강 회복뿐만 아니라 삶의 활기를 되찾았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