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뉴스] 성균관대가 지난 9월1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목동야구장서 개최된 ‘2019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성균관대는 지난 8월 전남 순천서 열렸던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올 시즌 3관왕을 차지하며 대학야구 최강자에 올라서게 됐다.
지난 9일, 준결승서 영남대를 꺾고 결승에 올라온 성균관대는 준결승서 한양대를 누르고 올라온 동의대를 맞아 치열한 접전 끝에 6명의 투수를 총동원한 동의대 마운드를 장단 15안타로 공략하며 13-8로 이기고 챔피언에 올랐다.
성균관대 타선은 1-3으로 뒤지던 6회 초의 공격서부터 폭발했다. 각각 몸에 맞는 볼과 안타로 출루한 1번 타자 유격수 장지환과 2번 지명타자 천현재를 루상에 두고 3번 타자 좌익수 김경민이 내야 땅볼로 2, 3루 베이스를 채웠다.
또 다른 4번 타자 1루수 김경민이 동의대 세 번째 투수 장지훈을 상대로 안타를 만들어내며 1점 더 따라갔고 5번 타자 우익수 장지승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성균관대는 이에 그치지 않고 7회 초 안타 4개를 몰아쳐 3득점을 하며 7-3으로 점수 차를 늘려 놓았다.
결승 동의대 누르고
올 시즌 2관왕 달성
성균관대의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7회 말 공격서 2점을 추가해 5-7까지 추격당한 8회 초 공격서 6번 타자 중견수 이정우가 동의대 2루수 강준서의 실책에 이은 도루, 그리고 7번 타자 2루수 유수현의 희생번트로 3루에 위치했고 8번 타자 포수 김정호와 9번 타자 3루수 이한별이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1번 타자 장지환이 싹쓸이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고 2번 타자 천현재의 2루타로 장지환도 홈을 밟았다. 뒤이어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천현재가 3번 타자 김경민의 희생 플라이로 들어오며 5득점으로 빅이닝을 만들어 12-5의 스코어로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성균관대는 9회 초 공격서도 교체선수로 들어온 5번 타자 우익수 홍진혁이 팀의 우승을 자축하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8회와 9회 끈질기게 따라붙은 동의대를 최종 스코어 13-8로 물리치고 감격의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성균관대는 선발투수 한차현의 3실점 후 마운드를 이어받은 주승우가 5이닝 8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으로 5실점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동의대 마운드는 선발 박동원이 4이닝 3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으로 1실점만을 허용하며 내려간 후 5명의 불펜 투수들이 성균관대에게 12점을 내주며 힘없이 무너졌다. 3번째로 등판한 장지훈이 1⅓이닝 동안 6피안타 2탈삼진 4실점으로 대량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