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을 폭로했던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음주운전으로 입건됐다.
지난 27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노 전 부장은 지난 22일 오후 9시59분께 광산구 수완동 한 도로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노 전 부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서 지인과 술을 마신 뒤 혈중알코올농도 0.046%(운전면허 정지수치)상태서 400m가량 차량을 운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월25일부터 시행된 이른바 ‘제2윤창호법’에 따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0.046% 음주운전 적발
도로교통법 위반 입건
지난 2016년 말 국정조사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농단과 전횡을 밝혔던 바 있던 그는 이후 음식점을 개업했다.
노 전 부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알리며 공개 사과했다.
그는 “잘못했다. 그리고 깊은 사죄드린다”며 “어렵고 힘들 때 응원해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을 생각하면 더 정직하고 성실하게 삶을 살아가야 할 본인이었기에 이 죄책감을 갖고 삶을 살아가기에는 두려움이 앞선다”고 머리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