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용철 프로야구 해설위원이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 위원이 2017년 서울 선릉역 인근 술집서 수차례 성매매를 했다는 취지의 고발장이 서울 강남경찰서에 접수됐다.
이 위원을 고발한 측은 “이 위원이 단골 룸 술집에 데려가 술값과 성매매 비용을 내게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은 경찰 조사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은 언론과의 인터뷰서 “흠집내기를 목적으로 한 근거 없는 고발”이라며 “20여년간 공인 생활을 하면서 바르게 살아왔고 성매매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성매매 혐의로 경찰 수사
“비용 냈다” 고발장 접수
이어 “고발인과 대질신문이 예정돼있으며 이후에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고발인을 무고와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계좌 내역 확인 등을 통해 구체적 사실 관계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 위원은 경기상고 단국대 출신으로 MBC 청룡, LG 트윈스 , 삼성 라이온즈 등을 거쳤다.
현역 시절에는 사이드암 투수로 1988년 단국대학교를 졸업하고 1차 지명을 받아 MBC 청룡에 입단했다.
삼성라이온즈 스카우트로 3년간 활약하기도 했다.
입단 첫 해 7승11패, 평균 자책점 2.74로 신인왕을 수상했으며 현재 KBS N 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