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지난달 25일 대구광역시 중구에 소아암 환자 및 가족을 위한 치유와 돌봄의 공간 ‘대구나음소아암센터’를 개소했다. 서울·부산·광주에 이어 네 번째로 문을 연 대구나음소아암센터는 앞으로 소아암 환자와 그 가족에게 필요한 경제적 지원, 전문심리상담, 집단프로그램, 소아암 정보 제공, 기부 연계사업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대구·경북 지역 소아암 환자에 도움
경제적 지원·전문심리상담 등 수행
대구나음소아암센터 개소 기금은 국내 최장수 자선공연으로 유명한 ‘차카게살자’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개소식에는 이건수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이사를 비롯해 김지윤 경북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차카게살자에 동참한 이승환 팬 등이 참석했으며, 소아암 환자 및 가족·완치자들이 함께 참여해 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이건수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이사는 “매년 1500여명의 어린이가 소아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한다”며 “대구나음소아암센터가 치료과정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경험하는 대구·경북 지역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힘과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소아암 진단으로 도움이 필요한 대구·경북지역 환자 및 가족은 대구나음소아암센터를 통해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