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오페라발레단(BOP) 제1무용수 박세은(30)이 한국 발레 갈라 무대에 오른다.
공연기획사 쿠컴퍼니에 따르면 박세은은 내달 10, 11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서 공연하는 <르 프리미에 갈라>에 합류한다.
비엔나 국립발레단 소속 루드밀라 코노발로바가 부상 재발로 공연에 출연하지 못하게 되면서 박세은이 대신하게 됐다.
최근 박세은은 파리오페라발레단 리허설 일정과 맞물려 같은 달 28일~9월1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서 공연하는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출연이 불발됐다.
이번 갈라 무대로 국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게 됐다.
박세은은 세계 정상급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서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발레리나다.
2011년 파리 오페라 발레단 준단원으로 입단, 2012년 6월 정단원이 된 후 초고속 승급을 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6월 ‘발레계의 아카데미상’으로 통하는 ‘브누아 드 라 당스’서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차지했다.
박세은은 이번 갈라 공연서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최영규와 함께 <에스메랄다> 그랑 파드되와 <백조의 호수> 1막2장 백조 파드되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