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국회사무처는 지난 1일,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국회고성연수원서 2박3일간 정치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정치지도자 의회연수를 실시했다.
2017년부터 실시해 올해로 3회 차를 맞는 이번 연수에는 경북대, 국민대, 대전대, 서울대, 숙명여대, 아주대, 영남대, 인천대, 전북대, 중부대, 한신대 등 전국 11개 대학 107명의 대학생이 참가했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 정치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특강을 시작으로 110분 토론 및 분임토의가 진행됐고 국회의 뿌리를 찾아서, 의회제 국가의 3권 분립, 20대 국회의 입법동향 등 국회고성연수원의 자체 교육도 실시됐다.
110분 토론은 ‘의정 100년, 삼권분립을 논하다’를 대주제로 A팀은 ‘입법부 기능부전의 원인과 처방’, B팀은 ‘현행 헌법 아래서 삼권분립의 문제점과 대안’이라는 소주제로 11개 대학이 토론해 4개 대학이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전에서는 ‘행정부·사법부에 대한 국회의 견제 및 감시기능 강화방안’을 소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분임토론의 주제는 ‘현대정치서 국회의 위상 제고 방안’으로, 학생들은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이틀간 밤을 새가며 고민하고 토의를 진행, 다양하고 참신한 생각들을 발표했다.
국회의정연수원장, 참가대학 지도교수 및 국회고성연수원 전임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결과, 110분 토론은 서울대학교가 최우수팀, 전북대학교가 우수팀의 영광을 차지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이 해마다 많아지는 등 전국 대학생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점을 감안, 국회고성연수원은 미래 정치지도자의 꿈을 키우기 위한 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