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서 열린 ‘국회미래연구원 개원 1주년 기념토론회’에 참석했다.
문 의장은 이 자리서 “국회미래연구원은 출범 1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기후환경, 에너지, 과학기술, 사람, 정치행정 및 경제 분야에 대한 활발한 연구를 통해 2050년 대한민국의 모습을 예측했다”며 “이 같은 연구 결과는 혁신을 통한 미래대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경종을 울렸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대한민국이 밝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보다 유연한 자세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대한민국 국회와 정치권의 신뢰 회복이 중차대한 과제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회미래연구원은 여야 각 정당의 정책연구소와 연계해 ‘국회 신뢰도 제고방안’ 연구를 추진 중에 있다. 매우 바람직하고 새로운 시도며 협치를 통한 국민 신뢰 회복의 일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 대응력 높이는 중추적 국회 플랫폼 역할 기대
그는 “대한민국 국회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곳”이라며 “본연의 역할에 역량을 집중해 국민 앞에 유능함을 보여줘야 한다. 성과를 차곡차곡 쌓아올려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 통합을 향한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대 국회가 반환점을 도는 시점서 국회 후반기에 대한 겸허한 성찰이 필요한 때”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국회미래연구원의 1주년을 바라보는 감회가 남다르다. 앞으로 국회미래연구원이 성장을 거듭해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미래 대응력을 높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국회미래연구원은 국가의 미래 환경변화를 예측분석하고 분야별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함으로써 국회의 정책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8년 5월 25일 설립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세연, 노웅래, 원유철, 원혜영, 이혜훈, 정양석 의원, 김수흥 국회사무차장, 김하중 입법조사처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