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주한 일본대사에게 광주서 열리는 세계수영대회에 대한 관심과 홍보를 요청했다.
광주시 측은 지난 21일, 광주시청서 나가미네 야스마사 대사를 만나 이같이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한국과 일본은 오랫동안 역사적 교류를 해온 이웃나라다. 오는 7월 광주서 세계수영대회가 열리고, 내년에는 일본 도쿄올림픽, 2021년에는 후쿠오카서 세계수영대회가 개최된다”며 “수영 강국인 일본서 수영 스타와 애호가 등 많은 선수단과 응원단이 참가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영대회가 7월에는 선수단이 참가하고, 8월에는 수영 동호회원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 대회로 열린다”며 “수영을 좋아하는 일본 마스터즈들이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독려해달라”고 전했다.
7월 광주세계수영대회
일본대사에 홍보 요청
나가미네 야스마사 대사는 이에 대한 화답으로 “광주세계수영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되기를 바라고, 일본 선수들이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요청하겠다”며 “수영이라는 경기를 통해서 한일 간 스포츠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시가 지난 2002년부터 교류하고 있는 일본 센다이시와의 교류는 아주 견고한 것 같다”며 “특히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직후에 광주시에서 직접 센다이시청을 방문해 많은 지원물품과 지원금을 전달해주셨는데, 그때 큰 위로가 됐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 시장과 나가미네 대사는 이 자리서 양 국가·도시 간 경제, 문화,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교류를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