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김지선 기자] 개그맨 최효종이 KBS2<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메인MC 개그맨 유재석과 박명수에 대한 솔직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최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해투3>의 메인MC 유재석과 박명수와 프로그램에서 같이 호흡하며 후배로서 그들을 바라보는 입장에 대해 적나라하게 밝혔다.
그는 선배 개그맨인 유재석과 박명수를 두고 인간적인 면에서 배울 것이 많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그 중 박명수를 “자신의 롤모델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최효종은 “제 성격이 박명수 선배님과 비슷하다. 처음에 그가 정말 어려웠다. 그리고 계속 그렇게 느껴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선배님이 저를 동생처럼 생각해주셔서 만날 때는 그냥 큰형님을 만나는 기분이다”며 자신을 친동생처럼 아껴주는 박명수의 배려와 관심에 고마움을 표했다.
국민MC 유재석에 대해서는 노골적인 칭찬세례를 퍼부었다. 방송에서 보여주는 모습과 실제 성격이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아니 오히려 실제 모습이 더 인간미가 풍긴다며 감탄했다.
그는 “유재석 선배님의 일상생활은 정말 착하다. 선함 그 자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게 원래 성격이다. 저도 개그맨이다 보니 희극인의 실제모습을 잘 안다. 보통 그들은 대중에게 웃음을 주기위해 애쓰기 때문에 실제 모습은 의외로 과묵하고 냉정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유재석 선배님은 안 그랬다. 처음엔 그도 말 없고 냉정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 만나보니 너무 밝고 친절했다. 저 정도면 정말 천사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밝혔다.
“유재석, 실제모습은 더 착해”
“박명수, 버럭하지만 가식없어”
이어 그는 “유재석 선배님에게서 루머가 안도는 이유가 다 있다. 저는 타인에 대한 칭찬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오히려 안 좋은 면은 꼬집어 말하기를 좋아하는데 유재석 선배님을 보면 항상 사람들의 장점만 보려해 대인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개그맨 후배들은 자연스럽게 그에 대해 좋은 얘기만 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효종은 지난해 12월 <해투3>의 보조MC군단 G4로 출연했다. 당시 그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지만 지금 그는 최고 주가를 올리며 개그프로를 점령하고 있다. 그는 “<해투3>는 재밌다. 첫 출연 후 방송에서 많은 질책을 받았지만 지금은 잘 적응했다. 제 역할이 MC와 게스트들의 말에 적당히 리액션을 취하는 것이라서 놀 때 재밌게 놀되 욕심 부리지 않고 제 역할을 다하려고 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그는 KBS2 <개그콘서트>의 ‘하극상’이란 코너에서 형의 의견에 매번 반박을 일삼는 동생 역할을 맡아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