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양예원에게 피소당한 최 씨에게 징역이 선고됐다.
9일 법원은 1심서 최 씨에게 양예원을 성적추행 하고 촬영된 노출파일을 인터넷에 불법유포한 혐의로 2년 6월의 징역을 내렸다.
양예원은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서 심경을 말했다.
양예원의 인터뷰 내용
저한테도 그리고 제 가족들한테도 너무 견디기 힘든 한해였어요.
근데 이번 재판 결과가 제 잃어버린 삶들을 되돌려줄 수는 없겠지만, 조금 위로는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 사진들과 저는 평생을 살아가겠죠.
깊은 슬픔 속에서 저는 몇 년을 살지, 아니면 몇십 년을 살지, 아니면 평생을 그렇게 살지 사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근데 그렇다고 제 삶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저 다시 한번 용기 내서 잘살아 보려고요.
그리고 정말 컴퓨터 앞에 앉아서, 그리고 휴대폰을 들고서, 저한테 정말 참을 수 없고 너무나도 괴롭게 했던 그 사람들을 저는 용서할 생각이 하나도 없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제 가족들한테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도마 위에 올려놓고 난도질하듯이 (악플을 남겼던) 악플러들 하나하나를 저는 다 법적 조치를 할 생각이고요.
단 한 명도 빼놓을 생각 없습니다.
끝까지 맞서 싸울 겁니다.
그냥 제 인생을 다 바쳐서 싸우려고요.
꼭 저와 같은 피해가 아니더라도 성범죄에 노출이 돼서 지금도 너무 괴로워하고 숨어서 지내는 분들께 제가 무슨 힘이 되겠냐마는 한마디 전해드리고 싶어요.
안 숨으셔도 돼요.
잘못한 거 없어요.
제 인생 다 바쳐서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