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정부가 국민의 간병부담 경감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이 작년 기준으로 누적 제공병상 3만7000여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2만6000여 병상에서 2018년에만 1만 병상 증가한 것이며, 전국적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병원은 495개 기관이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서비스 확대를 위해 2017년 말 전국 지역본부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담팀을 구성하고, 지역밀착형 참여 홍보와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본부-지역본부-지사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통한 사업 참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제공 기관의 운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연구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제도개선 추진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상급종합병원과 서울 지역 소재 기관의 참여제한을 일부 완화해 통합병동 서비스 제공을 더욱 확대하고, 그간 참여하는 요양기관의 시설개선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사후 정산으로 지급되던 시설 개선비를 사업개시 준비 과정에서 청구가 가능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간병부담 경감을 위해 적극적 추진
회복기·만성기 환자도 제공방안 모색
또한 야간전담간호사제 가산수가의 일부를 간호인력의 처우개선에 사용토록 권고기준을 마련하고, 야간 시간대의 환자 안전을 고려해 야간전담간호사 배치비율을 상향 적용(올해 7월부터)한다. 그밖에도 재활병동 지정요건 강화, 사후관리 기준 구체화 등 서비스 질 관리를 위한 규정을 신설 또는 보완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필요한 국민 모두가 보편적 입원서비스로 체감할 수 있도록 요양기관의 참여를 확대하고, 서비스 제공 인력과 이용 국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현재 급성기 병원 중심의 병상 제공 확대와 더불어, 회복기·만성기 환자에게도 서비스 제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연구와 시범사업 등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