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상담은 가맹희망자가 가맹점 창업을 위해 가맹본부 임직원과 창업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유선과 서면, 인터넷,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상담하는 과정을 말한다.
프랜차이즈 창업은 독립 점포 창업과정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일로 자기진단과 계획수립 과정을 거치면서 정리된 정보들을 바탕으로 상담을 의뢰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기존에 수집된 자신만의 정보를 처음으로 실전에 사용해서 가맹본부 선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가맹상담 시에는 가맹본부와 가맹희망자 간에 상반된 견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가맹본부는 자신의 브랜드에 대해 강점만 이야기하기 마련이며 상대적으로 창업자는 그 브랜드의 강점보다는 위험성과 성공률에 더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창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나 상담에 자신이 없는 경우에는 프랜차이즈 창업전문가 및 가맹거래사를 통해 상담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상담 내용 미리 준비해
상담 시 과장광고 경계
가맹상담을 진행할 경우에는 가맹개설절차, 브랜드의 장단점, 투자비용, 계약 시와 해지 시의 유의사항, 진행 일정 등에 대해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그리고 아래의 내용을 숙지해 보다 신중하게 검토하고 결정하는 기준을 만들어보자.
▲상담 전에는 문의할 내용을 미리 정리, 메모해서 상담 시 상담원 의도에 끌려다니지 않도록 한다.
▲선택한 업종에 대해 상담을 진행한다면 자신이 나름대로 세운 방침을 번복하지 말아야 한다. 가맹본부 측에서 창업자가 아직 창업 준비가 덜된 것으로 생각해 가맹본부가 유리한 쪽으로 대화 내용을 몰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혹 가맹본부가 맘에 들었다 하더라도 차후 다른 상담원과 대화를 시도해 상호 비교분석하도록 하자. 만약 상담 내용이 차이가 심하게 날 경우 합당한 근거를 제시하도록 요구해야 한다.
▲내가 노력해서 얻은 창업 정보나 지식을 간접적으로 적절하게 활용하며 다른 정보를 획득하는 노련함이 필요하다.
▲가맹본부는 자신의 브랜드를 강력하게 어필하고 좋은 점만을 강조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가맹상담과 동시에 계약을 종용하거나 좋은 점포가 있으니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는 등 너무 과장되거나 무조건 성공할 것이라는 핑크 빛 전망만을 늘어놓는 경우라면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
▲가맹상담은 반드시 원하는 가맹본부가 참여하는 박람회를 이용하거나 해당 가맹본부가 실시하는 창업설명회 등에 꼭 참석해 진행하는 것이 좋다. 또, 가맹상담에 그치기보다 가맹본부가 운영하는 직영점과 가맹점 등도 방문해 실제적인 운영 모습을 참고하는 노력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