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만나는 특별한 인터뷰
‘일.만.특’ 1화 레크리에이션 강사 정우장
일요시사의 영상기자 따콩은 특별한 날, 특별한 장소에서 특별한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일.만.특’ 첫 번째 주인공은 현재 레크리에이션 강사이자 이벤트 종합 대행사 업무를 맞고 있는 이벤트파크 정우장 대표다.
레크리에이션은 단순히 재미있기만 해선 안 된다고 말하는 그와의 인터뷰 속으로 함께 떠나보자.
공식 질문 하나.
현직 레크리에이션이 말하는 레크리에이션이 궁금하다.
심리적으로 피곤에 지친 사람들에게 여가활동을 만들어 주는 사람이고, 그들이 친목을 다질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레크리에이션이다. 또한 요양원, 행사, 교육 등 강사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이 레크리에이션이라고 보면 된다.
공식 질문 둘.
레크리에이션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대학에서 레크리에이션과를 전공하고, 다양한 구직 사이트를 통해 여름 캠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당시 말도 안 되는 금액의 열정페이를 받으며 일을 했지만, 일이 너무 즐거웠고, ‘이 길은 꼭 가야 하는 길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지금까지 하고 있다. 지금도 내가 하는 일이 축복받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질문 속 질문
많은 사람 앞에 서야 하는 직업인데, 떨리지는 않나?
확실히 떨렸다. 지금도 약간의 설렘은 있다. 레크리에이션 강사를 막 시작하던 때에는 떨림을 주체하지 못해 머리가 하얘지더라. 거기다 참여하신 분들에게 유쾌한 시간을 만들어 드리지 못한 것에 대한 죄송스러운 마음에 울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과정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질문 속 질문
그렇게 힘들었으면서, 레크리에이션을 포기하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다.
레크리에이션 강사는 단순히 재미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만약 재미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였다면, 아마 포기했을 것이다. 내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몰입하다 보니,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즐겁다.
공식 질문 셋.
레크리에이션 경력 8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꼽자면?
막상 떠올리자니 생각나질 않는다. 매년 행사를 하다 보면 항상 에피소드가 생기는데, 일에 매진하다 보면 그러한 에피소드들을 금방 잊고 지나가게 되는 것 같다. 굳이 하나를 꼽자니 쉽지 않은 것 같다. (영상 2부에서 에피소드가 등장)
질문 넷.
다양한 무대 경험, 자신만의 노하우는?
게임을 진행하는 노하우보다는 행사에 임하는 자세에 대한 노하우를 전하고 싶다. 일단 대중들 앞에 서는 일이 쉽지 않은 일이다. 긴장하면 내가 준비한 프로그램도 잊어버리게 된다. 준비한 멘트가 자연스레 입에서 나올 때까지 충분히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무대에 오르기 전 눈을 감고, 호흡을 가다듬으며 내가 준비한 프로그램을 머릿속에 떠올린 후 무대에 오르는 것이 좋다.
질문 속 질문
사람들이 진행에 따르지 않은 경우에는 어떻게 하나?
레크리에이션 강사는 참가자들의 집중력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항상 무언가를 준비한다. 대표적으로 작은 선물을 준비하는 것인데, 진행에서 가장 중요한 도입 부분에 참가자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 그 행사가 두시간이든 세시간이든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정우장 대표와의 인터뷰는 2부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