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20일, 아세안(동남아 국가연합: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10개국 주한대사들의 예방을 받았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접견실 예방서 문 의장은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신남방정책을 추진하면서 아세안 국가와의 관계가 강화되고 있다”며 “국회서도 아세안 포럼을 만들어 아세안 국가와의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인류의 평화와 번영의 역사는 ‘팍스 로마나’서 시작돼 ‘팍스 브리태니카’를 거쳐 ‘팍스 아메리카나’ ‘팍스 퍼시픽카’의 시대로 진행됐다. 이제는 ‘팍스 아시아나’의 시대가 열릴 차례며, 그 중심에 아세안 국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각국 대사들은 문 의장의 환대에 감사의 말을 전한 뒤 한국과의 관계 강화, 자국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확대, 한국과 의회외교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이날 예방한 아세안 10개국 주한대사는 캄쑤와이 께오달라봉 주한라오스대사, 라울 헤르난데스 주한필리핀대사, 입 웨이 키앗 주한싱가포르대사, 뗏 우 마웅 주한미얀마대사, 롱 디망 주한캄보디아대사, 응웬 부 뚜 주한베트남대사, 우마르 하디 주한인도네시아대사, 씽텅 랍피쎄판 주한태국대사, 누르파우자나 아부 바카르 주한브루나이대사대리, 샤하루딘 온 주한말레이시아대사대리다.
우리 측에서는 이수혁 한-아세안포럼 회장, 윤창환 정책수석비서관,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재유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