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 8일, 국회입법조사처가 주최하는 ‘제9차 의회조사기구 국제세미나’에 참석해 “미래사회의 변화를 예측하고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2010년도에 처음 국제세미나가 개최된 이래 참석 대표단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화 시대에 각국 의회 간 교류와 협력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 “오늘날 국가 간 경계와 장벽은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모든 영역서 교류와 이해, 협력과 공조는 필수 불가결한 일이 됐다”며 “특히 환경이나 기후, 에너지, 식량 문제 등은 온 인류가 협력해 해결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과학기술발전에 따른 사회와 국민생활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입법부의 대응 방안’”이라며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류에게 많은 기회와 혜택을 주고, 민주주의 확대에도 도움을 줬으나 그에 못지않게 해결해야 할 새로운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는 취임일성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를 나아갈 방향으로 제시한바 있다”며 “과학기술의 발전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는 국민생활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입법부는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미래사회의 변화를 예측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오늘 세미나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제9차 의회조사기구 국제세미나는 ‘과학기술발전에 따른 사회와 국민생활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입법부의 대응 방안’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21개국 의회조사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