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소식>

그랜드 하얏트 서울 아이스링크 프러포즈 이벤트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아이스링크에서 프러포즈 이벤트를 연다. 호텔 직영 플라워숍에서 제작한 부케와 케이크, 샴페인이 포함되며 아이스링크의 프러포즈 이벤트 전문 직원과 사전 미팅을 통해 프러포즈를 기획할 수 있다. 40만원.
(02)799-8112

호텔신라, ‘아티제’ 압구정점 오픈호텔신라가 카페 브랜드 ‘아티제’ 압구정점을 열고 본격적으로 카페 체인을 확대한다. 독특한 일러스트 등의 인테리어, 디자인 소품으로 꾸몄다. 유기농 재료의 홈메이드 건강식, 커피,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다. 베이커리 2500원부터, 홈메이드 요리 1만1000원부터.
(02)3448-0017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핫핫핫’ 프로모션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동양 레스토랑 ‘아시안 라이브’는 오는 2009년 1월2일부터 2월29일까지 한식과 중식, 일식, 인도식 및 태국식 5개국의 매콤한 요리 10가지로 구성된 ‘핫핫핫’ 특별 메뉴를 마련한다. 이번 ‘아시안 라이브’에서 마련되는 ‘핫핫핫’ 메뉴는 태국식 마늘 칠리 소스의 생선 튀김과 타이 허브 매운 칠리 소스의 해산물 볶음, 인도식 매운 랍스터 커리와 매운 닭고기 구이가 마련된다. 한식의 대표적인 매운 요리로 낚지 볶음과 매운 갈비찜이 선보인다. 고추장 양념 돼지갈비 구이와 매운 홍합과 도미머리 양념구이는 일본 특유의 매운 향을 살려 마련되며 중국식 매운 소소를 곁들인 쇠고기 안심 볶음과 매운 두반장 소스와 닭고기 야채 볶음 등 총 5개국의 10가지 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핫핫핫’ 메뉴는 점심 및 저녁 모두 가능하며 가격은 2만8000원부터 4만8000원이다.
(02)3430-8620

그랜드 하얏트 서울, 복어 스페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일식당 아카사카에서는 제철을 맞이한 복어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저칼로리, 고단백질에 각종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식으로도 인기가 높은 복어를 아카사카의 후쿠다 주방장이 다채로운 요리로 선보인다. 쫄깃쫄깃하고 감칠 맛을 즐길 수 있는 회를 비롯하여 고소하고 바삭바삭한 튀김과 담백한 맛의 죽, 따뜻한 국물의 맛이 일품인 복 냄비, 짭잘한 맛이 식욕을 북돋우는 소금 구이 등의 일품 요리가 제공된다. 또한 다양한 복 요리를 한 번에 맛 볼 수 있는 코스 요리도 선보이며 이와 더불어 복 요리와 잘 어울리는 사케도 준비되어 있어 쌀쌀한 바람이 부는 겨울철의 별미로 즐길 수 있다. 아카사카의 복어 스페셜은 다다미 룸을 포함한 5개의 각기 다른 테마의 별실에서도 즐길 수 있으며 최고 10명까지 수용 가능할 수 있는 별실은 다양한 모임의 품격을 한층 높여 준다. 기간은 2월28일까지이며 가격은 일품요리 3만2000원에서 14만원, 세트 메뉴 22만원이다.
(02)799-8164 
 
리츠칼튼 서울 어린이들을 위한 ‘행복 공감 이벤트’
리츠칼튼 서울에서는 겨울 방학을 맞이해 어린이들이 부모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행복 공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부모와 자녀가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아동 상담 심리 전문가를 초빙해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심리 미술 활동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이번 이벤트의 1부 프로그램에서는 부모와 함께 만드는 샌드위치 쿠킹 클래스와 신체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자녀와의 친밀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12월31일까지 총 30팀(각일 15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오는 2009년 1월12일과 13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옥산 부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어른 5만원, 어린이(6∼7세) 2만5000원이다. 또한 참가자에게는 커피, 음료 및 홈 메이드 쿠키 제공, 리츠칼튼 골드 멤버십 회원에 한해 ‘행복 공감 이벤트’ 20% 할인 및 행사 후 당일 옥산 부페 저녁 식사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02)3451-8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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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전국 한의과대학교에는 ‘졸업준비위원회’가 존재한다. 말 그대로 졸업 준비를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조직이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명목상 자발적인 가입을 독려하는 듯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강제로 가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준위)는 졸업앨범 촬영, 실습 준비, 학번 일정 조율, 학사 일정과 실습 공지, 단체 일정뿐 아니라 국가시험(이하 국시) 대비를 위한 각종 자료 배포를 하고 있다. 매 대학 한의대마다 졸준위는 거의 필수적인 조직이 됐다. 졸준위는 ‘전국한의과대학졸업준비협의체(이하 전졸협)’라는 상위 조직이 존재한다. 자료 독점 전졸협은 각 한의대 졸업준비위원장(이하 졸장)의 연합체로 구성돼있으며, 매년 국시 대비 자료집을 제작해 졸준위에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의텐’ ‘의지’ ‘의맥’ ‘의련’ 등으로 불리는 자료집들이다. 실제 한의대 학생들에게는 ‘국시 준비의 필수 자료’로 통한다. 국시 100일 전에는 ‘의텐’만 보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졸준위가 없으면 국시 준비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말이 정설이다. 한의계 국시는 직전 1개년의 시험 문제만 공개되기 때문에 시험 대비가 어렵기 때문이다. 국시 문제는 오직 졸준위를 통해서만 5개년분 열람이 가능할뿐더러, 이 자료집은 공개자료가 아니라서 학생이 직접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사실상 전졸협이 자료들을 독점하고 있는 셈이다. 이 자료집을 얻을 수 있는 경로는 단 하나, 졸준위를 결성하는 것이다. 졸준위가 학생들의 투표로 결성되면 전졸협이 졸준위에 문제집을 제공한다. 이 체계는 오랫동안 유지돼왔고, 학생들도 졸준위를 통해 시험 자료를 제공 받는 것이 ‘관행’처럼 받아들여왔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반드시 결성돼야만 한다는 기조가 강하다. 학생들의 반대로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시 전졸협은 해당 학교에 문제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은 모든 학생들의 가입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졸준위 가입 여부는 실질적으로 선택이 아니다. 자료집은 전졸협을 통해서만 제공되기 때문에, 졸준위에 가입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는다는 인식이 학생들 사이에서 강하게 자리 잡았다. 학생들은 “문제를 얻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고 말한다.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경우 현실적으로 문제집을 받아볼 수 있는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학생들의 해당 학년 학생들을 모두 가입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 한 대학교에서는 졸준위 결성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는데 익명도 아닌 실명 투표로 진행됐다. 처음에는 익명으로 진행했지만 반대자가 나오자 실명 투표로 전환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는 반대 의견이 나오기 어렵다. 실명으로 투표가 진행되는 데다, 반대표를 던질 경우 이후 자료 배포·학년 일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 실명 투표로 진행 가입시 200만원 이상 납부 필수 문제는 이 졸준위 가입이 무료가 아니라는 점이다. 졸준위에 가입하면 졸업 준비 비용(이하 졸비)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돈을 걷는데, 그 비용이 상당하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한 대학교의 졸비는 3차에 걸쳐 납부하도록 했는데 1차에 75만원, 2차에 80만원, 3차에 77만원 등 총 232만원 수준이었다. 이는 한 학기 등록금에 맞먹는 금액이다. 금액 산정 방식은 졸준위 가입 학생 수에 따라 결정되는데, 한 명이라도 빠지게 되면 나머지 인원의 비용 부담이 커지게 된다. 심지어 2명 이상 탈퇴하게 된다면 졸준위가 무산될 수도 있다. 이 모든 사안은 ‘졸장’의 주도 하에 움직인다. 졸장은 학년 전체를 대변하며 전졸협과 직접 소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실제 졸장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한 명이라도 탈퇴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 오갔을 정도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졸준위가 결성되면 가입한 모든 학생들은 졸준위의 통제를 받는다.<일요시사>가 입수한 한 학교의 규칙문에 따르면 졸준위는 다음과 같은 규정을 두고 있었다. ▲출석 시간(8시49분59초까지 착석 등) ▲교수·레지던트에게 개인 연락 금지 ▲지각·결석 시 벌금 ▲회의·행사 참여 의무 ▲병결·생리 결 확인 절차 ▲전자기기 사용 제한 ▲비대면 수업 접속 규칙 ▲시험 기간 행동 규칙 ▲기출·족보 자료 관리 규정 등이다. 학생들이 이 규정을 어길 시 졸준위는 ‘벌금’을 부과해 통제하고 있었다. 금액도 적지 않았다. 규정 위반 시 벌금 2만원에서 50만원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정해져 있었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병결이다. 졸준위는 병결을 인정하기 위해 학생에게 진단서 제출을 요구하고, 그 내용(질병명·진료 소견·감염 여부 등)을 직접 열람해 판단했다. 제출 병원에 따라 병결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공지도 있었다. 한 병원의 진단서가 획일적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단체가 학생의 개인 의료 정보를 열람해 병결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은 학생들 사이에서 부담과 압박으로 작용했다. 질병이 있어도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병결을 얻기 위한 절차가 학습보다 더 어렵다는 말도 나왔다. 규정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면 졸준위는 대면 면담을 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3:1로 면담을 진행하는 등 학생이 위축될 수 있는 방식을 행하기도 했다. 전자기기 사용 불가 규칙 어기면 벌금도 이 같은 문제로 탈퇴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 A 대학 졸준위 전체 학번 회의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한 학생은 규정에 문제를 느껴 졸준위 측에 탈퇴를 의사를 밝혀왔다. 이 회의에서는 그간 탈퇴 의사를 밝힌 학생과의 카톡 대화 전문이 학생들에게 공개됐다. 공개된 카톡 내용에는 탈퇴 과정이 담겨있었는데 순탄하지 않았다. 졸준위 측은 탈퇴 의사를 즉각적으로 승인하지 않았고, 재고를 요청하거나 면담하는 방식으로 요청을 지연했다. 해당 학생이 다시 한번 탈퇴 의사를 명확히 밝힌 뒤에도, 졸장은 “만나서 얘기하자”며 받아주지 않았다. 심지어는 이 대화를 공개한 뒤 학우들에게 ‘졸준위에서 이탈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서약서를 받아내기도 했다. 졸준위 운영이 조직 이탈 자체를 문제로 판단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압박을 가한 정황이 확인되는 대목이다. 해당 학우는 탈퇴 확인 및 권리 포기 동의서에 서명한 뒤에야 졸준위를 탈퇴할 수 있었다. 탈퇴 이후에도 갈등은 지속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시험 기간 중, 강의실 앞을 지나던 탈퇴 학생은 졸준위 임원 두 명에게 “제보가 들어왔다”며 불려 세워졌다. 임원들은 이 학생이 학습 플랫폼 ‘퀴즐렛’을 사용한 점을 언급하며, 그 자료 안에 졸준위에서 배포한 기출문제가 포함돼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졸준위에서는 퀴즐렛에 학교 시험 내용이 있다며 탈퇴자가 보지 못하도록 사용자를 색출하기도 했다. 한편, 전졸협은 10년 전 자체 제작한 문제집으로 논란된 적이 있다. 당시 한의사 국가고시 시험문제가 학생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예상 문제집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시험이 끝난 직후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 60여명을 상대로 참고서와 문제집을 압수했고, 국가시험원까지 압수수색해 기출문제와 대조 작업에 들어갔다. 기형적 구조 문제가 된 교재는 ‘의맥’ ‘의련’ 등 졸준위 연합체인 전졸협이 제작·배포해 온 자료들이다. 학생들은 교재에 일련번호를 붙이고 신분증을 확인한 후 배포하는 등 통제된 방식으로 유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학생들이 전졸협을 통해서만 기출문제를 구할 수 있는 구조는 기형적”이라며 “국가고시를 위해 몇백만원씩 돈을 받고 문제를 제공하는 건 문제를 사고파는 것”이라고 말했다. <imshar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