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버스 폭발 장면
[일요시사 온라인팀=박대호 기자] 홍대 버스 폭발 사고의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44분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홍익대학교 내 도로에 세워져 있던 셔틀버스가 폭발음과 함께 화염에 휩싸였다.
불이 난 홍대 버스는 홍대 세종캠퍼스와 조치원역 간을 운행하는 통학버스로, 사고 당시 버스에는 운전기자 정모(56)씨만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사고 후 전신 3도의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정씨 이외의 학생 피해는 보고 되지 않았다.
이날 버스 폭발 사고는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홍대 버스 폭발'이라는 이름으로 빠르게 확산돼 알려졌다.
홍대 버스 폭발 사고를 목격한 한 트위터리안은 "버스가 펑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하듯 화재가 발생했다으며, 버스 앞에 기름통이 발견됐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운전자 정씨는 휴게실 사용 문제로 경비원들과 충돌해왔으며 이날 오전에도 대학 측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경찰은 현재 운전자 정씨의 자살 기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진=트위터(@areum2)